야생화 탐사
고성 손목골 야생화
고성 손목골 야생화
2023.03.20경남 고성 상리 늘앗골 만주바람꽃 고성 상리 'WG스포츠파크고성'이 있는 손목골 안쪽의 야생화 군락지에 오랜만에 출사를 하였습니다. 3월 하순이 코앞인데 많이 늦었는가 했드니 이제야 얼레지도 피어나고 만주바람꽃, 큰괭이밥도 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이 늦은 듯 하였습니다. 군락지가 계곡 반음지 쪽이라서 이미 산그늘이 내려 햇볕이 없어 대부분 꽃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서 모델을 찾으려고 수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근 서너 달 넘게 카메라를 잡지 않았더니 촬영 설정을 하는데도 서툴러졌는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대라 산그늘이 내려 꽃잎을 다물기 직전입니다. 이곳 군락지도 예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가뭄 때문인지 아니면 훼손 되어서인지 골짜기 아래 쪽에 군락을 조금 ..
봄이 오는 길목에서 03
봄이 오는 길목에서 03
2023.03.13꽃샘 추위가 끝날무렵 피는 만주바람꽃 올해는 음력 윤 2월이 들어서인지 3월 상순인데도 평년 2월의 날씨 ☀️ 인 듯하다. 벌써 피어야 할 봄꽃들이 매화 산수유도 이제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오늘은 함안 쪽으로 눈을 돌려 강지계곡 만주바람꽃을 찾아 나서 보았다. 올 해 봄은 느긋하다. 남쪽에서 꽃이 핀다는 소문이 들리더니 눈소식과 늦추위로 주춤거렸고 2월 중 하순에 피는 꽃이 이제야 피니 한껏 움츠려 있던 우리의 마음을 닮았나 보다. 대체 어디에 그런 힘이 숨어 있는 걸까? 한 계절 넘게 단단하게 쌓여 있던 시간을 여린 새싹이 밀어 올린다. 그 안간힘을 사람들이 짐작이나 할 수 있으려나. 만주바람꽃은 3~4월 피는 봄꽃으로 꽃샘추위가 끝날 때쯤이면 꽃을 피우는 강인한 들꽃이다. 키는 15~20㎝이고,..
봄이오는 길목 02
봄이오는 길목 02
2023.03.04양산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에 핀 할미꽃 통도사 서운암에는 명품 제레식 된장이 유명하지요, 그 장독대 사이에 할미꽃이 3월 중하순경이면 피어납니다. 요즘은 야생 할미꽃이 정말로 보기 힘든 때에 소복이 피어나는 할미꽃이 사진가들에게는 최고의 인기가 되어 탐방하는분들이 끊이지 않은 곳입니다. 오늘은 서운암 장독대의 할미꽃을 만나 볼까 합니다.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의 봄은 언제나 정겹다. 장독대 아래 핀 할미꽃이 살가운 모습으로 절을 찾는 사부대중을 맞이한다. 스님의 손때가 잔뜩 묻은 장독대와 할미꽃의 선명한 붉은색이 한데 어우러져 산사의 운치를 더욱 높인다. 서운암은 통도사의 부속 암자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성파스님이 중창한 암자로 1985년부터 5년간 3천 개의 불상을 흙으로 구워서 만든 도자삼천불을..
봄이오는 길목 01
봄이오는 길목 01
2023.03.03봄의 시작이라는 입춘과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면서이제 계절은 봄을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허지만 자연은 늘 그렇듯이 디지털 적으로 변하지 않는다.아침으로는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였다가 한낮의 따뜻한 햇볕 속에서는 봄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겨울과 봄이 한동안 밀고 당기 듯 공존하면서 서서히 짙은 봄으로 나아갈 것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내 마음엔 조금씩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꽃을 피우고 싶어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내 마음이 바위 틈에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일어서는 봄과 함께내가 일어서..
[녹화 변산바람꽃] 의림사계곡 변산바람꽃 녹화
[녹화 변산바람꽃] 의림사계곡 변산바람꽃 녹화
2023.02.28창원 의림사계곡 변산바람꽃 녹화 . 삼지닥나무 매년 보았던 변산바람꽃녹화가 피어났는지 길을 나서 볼려는데 지인님의 예기로는 애기녹화 바람꽃이 사라지고 없답니다. 올해는 강추위 혹한도 많아 늦게까지 춥고 윤 2월 윤달도 겹쳐서 지난해 보다는 조금 늦게 피는 것 같습니다. 절정기에는 많은 작가님들이 오셔서 앉아쏴! 엎드려쏴! 하는 사진 촬영 포인트에 합류할려고 했드니, 그만 접고 오늘은 예전에 촬영해둔 사진이나 보고 마음 달래야 겠습니다. 변산바람꽃 녹화란 일반 바람꽃 줄기와 잎은 황갈색이 강한 녹색인 반면, 변이종인 바람꽃은 줄기와 잎이 녹색인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만큼 보기가 쉽지 않은 꽃이라서 작가님들 한테 귀한 몸으로 대접을 받습니다. 귀한 몸을 자세히 보니 어린 개체의 잎이 얼어서 쭈글쭈글해진 ..
고성 손목골 변산바람꽃
고성 손목골 변산바람꽃
2023.02.25경남 고성 상리 늘앗골 변산바람꽃 의림사와 고성 상리 꽃밭의 변산바람꽃은 매년 2월 초 중순이면 피어나는데 올해는 어인일인지 2월 하순인데 이제야 두눈을 부릅뜨고 잘 살펴봐야 몇송이 찾을 수 없어 아직도 겨울이 완전히 물러서지 않음을 직감합니다. 변산바람꽃 소식은 얼마전에 들려왔는데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개체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이며 산 반음지의 습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복수초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인 변산바람꽃은 가녀린 몸매에 너무도 앙증맞고 어여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은 꽃입니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도토리 헬멧 쓴 꼬마병정
도토리 헬멧 쓴 꼬마병정
2023.02.23포항 산여계곡 도토리 헬멧 쓴 꼬마병정 청노루귀 해마다 같은자리를 찾아 청노루귀를 만나려 갑니다.올해도 어김없이 때가되면 찾아갈 곳, 귀한 대접을 받는 봄 야생화 귀족 청노루귀입니다.청노루귀는 숲속 계곡가에서 주로 자생을 합니다. 즉 촉촉한 땅에서 살아 가기를 좋아 하지요.우리나라에서 만나는 노루귀 중 가장 흔한것이 흰색 그 다음이 분홍색 드물게 청색 노루귀입니다.그런데 청노루귀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곳엔 청노루귀 외에 흰색, 분홍색은 찾아 보기가 어렵워 어쩌다몇 포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 한 개체가 도토리 껍질 핼멧을 쓰고 나왔습니다.이곳 자생지엔 참나무 군락지라 낙엽속에 굴밤이 많이 떨어져 야생즘생류 특히 다람쥐. 청살무 등이 까 먹고 그 껍질이 많습니다.용케도 그 껍질을 쓰고 꼬마병..
광대나물
광대나물
2023.02.21잎이 달린 모습이 관대를 닮았다 하여 광대나물로 불린다 광대나물(학명: Lamium amplexicaule, 문화어: 작은잎광대수염)은 꿀풀과에 속한 두해살이풀이다. 유라시아 원산인 구귀화식물이며, 한대 지역에서 온대 지역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햇빛이 잘 드는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광대나물의 이름의 유래는 줄기에 달린 잎이 관대를 두른 듯 하다 하여 관대나물 이라고 한것>을 변형시킨 이름이라고 한다. 높이는 10-30cm이고, 원줄기는 가늘고 네모지며 밑에서 가지가 많이 생긴다. 잎은 마주나는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고, 반면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톱니가 있는 반원형이며 양쪽에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학명 : Lamium am..
[야생화 탐색] 나도수정초
[야생화 탐색] 나도수정초
2022.05.23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는 부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30cm이고 기둥 모양으로 곧추선다. 잎은 비늘 모양이며 빽빽하게 어긋난다. 끝은 둥글고 육질이다. 꽃은 4-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1개가 종 모양으로 밑을 향해 달리는데, 열매가 성숙할 때는 곧추선다. 꽃받침조각은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5장, 씨방은 한 칸이다.열매는 타원상 구형인 장과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철쭉목 > 수정난풀과 > 나도수정초속 서식지 :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 학명 : Monotropastrum humile (D. Don) H. Hara 수정난풀(Monotropa uniflora L.)과 외형이 비슷하지만, 열매가 장과이고 씨방이 한 칸이며..
[야생화 탐색] 매발톱
[야생화 탐색] 매발톱
2022.05.14전국의 계곡과 풀밭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매끈하고 자줏빛이 돌며, 높이 30-130cm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겹잎이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 가지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이며, 갈색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잎은 5장, 노란색이며, 꽃받침잎과 번갈아 늘어선다. 꽃잎 아래쪽에 거가 있는데,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많으며, 안쪽 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이다. 암술은 5개다. 열매는 골돌이며 위를 향해 달린다.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미나리아재..
[야생화 탐사] 족도리풀,녹화족도리풀
[야생화 탐사] 족도리풀,녹화족도리풀
2022.04.18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꽃봉오리의 모양이 옛날 부인들이 머리에 쓰는 족두리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족도리를 취음하여 족두리로 쓰면서 표준어가 되었지만 식물명은 족도리풀로 쓴다.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쥐방울덩굴목 > 쥐방울덩굴과 원산지 : 동아시아 (한국, 중국,일본) 서식지 : 산지 크기 : 약 5cm ~ 10cm 학명 : Asarum sieboldii 꽃말 : 모녀의 정 족도리풀 변이종 녹화 족도리풀 족도리풀 중 녹색으로 변이되어 줄기와 꽃이 녹색인 족도리풀을 녹화족도리풀이라 일컫는다. 2022년 4월 15일(금요일), 경남 거제에서 녹화족도리풀을 만났습니다. 녹화족도리풀도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5~20㎝이고, 잎은 줄기 끝에서 2장이 나며 표면은 ..
[야생화 탐사] 애기송이풀
[야생화 탐사] 애기송이풀
2022.04.16현화식물문 목련강 현삼목 송이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수량이 많은 계곡의 그늘진 북사면에서 주로 자란다. 애기송이풀이라는 이름은 겉보기가 송이풀과 유사하기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성 천마산에서 채집되어 1937년 보고된 후 근래에 한반도 여러 곳에서 발견된 한반도 고유종이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애기송이풀은 세계적으로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북한 개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경기·강원·충북·경북에 이어 최근에는 거제도에서도 발견돼 분포하는 면적이 넓다. 하지만 군락지 숫자는 10여 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정확한 서식지를 몰라 촬영하지를 못했는데매체를 통해 거제 부근에 서식지가 있다는 걸 알고 어제(15일) 담아왔습..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2022.04.11고성 마암 북평 깽깽이풀 탐방 깽깽이풀 이름만 들으면 볼품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올망졸망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연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써 지구상에 딱 2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나는 것이다. 제주와 남부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
고성 늘앗골 야생화
고성 늘앗골 야생화
2022.03.3029일 경남 고성 상리 늘앗골 야생화 군락지에 나가 보았습니다. 초봄 낮은 꽃(변산바람꽃,노루귀 등)들은 생을 다하고 그 다음으로 피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큰괭이밥 분류 : 쥐손이풀목 > 괭이밥과 > 괭이밥속 꽃 : 백색 학명 : Oxalis obtriangulata Maxim. 개화기 : 4월, 5월 전국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삼각형, 끝은 가운데가 조금 오목하다. 잎자루는 털이 나며, 길이 8-20cm이다. 꽃줄기는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뿌리에서 나오며 그 끝에 꽃이 1개씩 핀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고, 꽃잎은 5장이며, 자주색 줄이 있다. 수술은 10..
함안 강지 만주바람꽃
함안 강지 만주바람꽃
2022.03.24함안 강지마을 만주바람꽃 22일 경남 함안 강지마을 계곡의 만주바람꽃입니다. 봄이 드디게 오는 듯하여 조금 늦게 찾았더니 벌써 지천에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옷깃을 여미게하는 쌀쌀한 기온 탓인지 꿩의바람꽃은 입을 닫은채 열리지 않고 수술이 노랗게 되어 피어야 할 만주바람꽃의 수술도 절정을 지난 듯 까뭇까뭇하게 변해 있습니다. 제철인듯하여 피기는 했지만 이상 기온 때문인지 작년 보다는 상당히 늦은 상태, 예년에 비하면 3월 초 수준인 듯 합니다. 만주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 L.’입니다. 'windflower'라는 영어 이름은 그리스어인 'anemone'에서 온 것으로 꽃이 바람이 불면 활짝 핀 것처럼 보여 붙은 것이다. 만주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