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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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상리 늘앗골 만주바람꽃

 

 

고성 상리 'WG스포츠파크고성'이 있는 손목골 안쪽의 야생화 군락지에 오랜만에 출사를 하였습니다.
3월 하순이 코앞인데  많이 늦었는가 했드니 이제야 얼레지도 피어나고 만주바람꽃, 큰괭이밥도 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이 늦은 듯 하였습니다.

 

 

군락지가 계곡 반음지 쪽이라서 이미 산그늘이 내려 햇볕이 없어 대부분 꽃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서 모델을 찾으려고 
수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근 서너 달 넘게 카메라를 잡지 않았더니 촬영 설정을 하는데도 서툴러졌는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대라 산그늘이 내려 꽃잎을 다물기 직전입니다. 

 

 

 

 

 

 

 

이곳 군락지도 예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가뭄 때문인지 아니면 훼손 되어서인지 골짜기 아래 쪽에  군락을 조금
이루고 있을 뿐이였답니다.

 

 

 

 

 

 

 

만주바람꽃은 높은 산 계곡 주변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5~20cm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는데, 여기에 보리알 같은 덩이뿌리가 주렁주렁 달린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은 2~3장이며, 잎자루가 짧고, 3갈래로 갈라진다. 잎은 연한 녹색이지만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꽃은 3~5월에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자루에 1개씩 달리며 흰색 또는 노란빛이 조금 도는 흰색이고, 지름은 1~2cm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5장, 길이 7mm쯤이다. 열매는 골돌, 2개씩 달리고 부리가 있으며 둥근 모양이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강원도 덕항산, 전라남도 백암산, 경상남도 와룡산 등에 자생하며 러시아,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른 봄에 새싹이 나올 때는 나도바람꽃과 비슷해 보이지만 보리알 같은 덩이뿌리가 있고 뿌리잎이 항상 달려 있으며,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므로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같이 촬영나온 이웃님들의 조명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인의적인 LED 조명빛이여서 자연광과는 차이점이 있는 듯 합니다.
오랫만에 출사하다 보니 잊고 오는것이 많습니다. 야생화출사에는 반사판, 랜턴 하나쯤은  필수인데 말입니다.

 

 

 

 

 

 

 

 

그 많은 바람꽃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은 만주바람꽃입니다.

바람꽃이 봄바람을 불게하는 것인지 봄바람이 바람꽃을 피게하는 것인지 모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봄바람 속에도 바람꽃 속에도 자연의 숨결이 숨어 있다는 것이지요.

자연은 그 작은 꽃을 피게하고 또 누군가를 그 깊은 산중에 불러 그를 바라보게 하는 것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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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상리면 동산리 산 90-3'에서 '경남 고성군 상리면 동산리 656'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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