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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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날씨에 초봄 야생화들이 일찍 피는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바람이 불고 추위가 연속되고 중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하더니 

이곳도 피어나던 봄 꽃들이 주춤하는가 봅니다.

오늘은 낮은 봄꽃들 중 분홍노루귀를 리뷰해봅니다.

 

노루귀(Hepatica asiatica Nakai)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 나오는 어린잎의 뒷면에 하얗고 기다란 털이 덮여 있는 모습이 노루의 귀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한국 전역에 널리 분포하는데 특히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insularis Nakai), 울릉도의 섬노루귀(maxima Nakai)는 한국 특산종이다.

 

 

 

 

특징은 키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무리지어 자란다. 꽃은 3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핀다. 부엽질이 풍부한 곳,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빛이 잘 드는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꽃색은 기본적으로 흰색, 분홍색, 보라색이 있으나 연분홍에서 진분홍, 연보라에서 자주색에 가까운 진보라, 남색까지 색감이 다양하다. 꽃잎에 줄무늬가 있는 것, 꽃잎 가장자리에 흰색 테가 있는 것도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감상하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장이세신 또는 파설초라고 해서 진통제 또는 진해제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속명 헤파티가(Hepatica)는 간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 잎이 간과 같은 헝태임을 나타낸다. 식물이 인체의 한 부위와 같은 모양일 경우, 그 부위에 대해 약효가 있다는 약징론에 따라, 유럽에서는 중세까지 노루귀가 간을 치료하는데 약효가 있는 것으로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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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노루귀 꽃말은 ‘순결, 순수함, 영성’

파란색 노루귀 꽃말은 '인내'

분홍색 노루귀 꽃말은 ‘사랑, 부드러움, 여성성’

보라색 노루귀 꽃말은 ‘왕족, 사치, 독창성’

노루귀 색상별 꽃말은 위와 같습니다.

 

 

 

노루귀 꽃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섬세하고 매혹적인 식물입니다.

노루귀 꽃은 수세기 동안 전 세계 문화를 사로잡았으며 그 상징성은 다양한 해석과 연상을 반영합니다. 
노루귀 꽃은 유럽, 아시아 및 북미가 원산지이며 삼림 지대와 바위가 많은 경사면에서 번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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