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봄이오는 길목. 고성 남산공원 목련쉼터
봄이오는 길목. 고성 남산공원 목련쉼터
2025.03.23기나긴 늦추위에 몸살을 앓고 이제야 봄이 오는 길목에 섰습니다.고성 남산공원 목련쉼터에는 목련의 꽃봉오리가 살포시 터지기 시작합니다.그래도 아직 기온의 차이가 심해서 인지 살포시 핀 꽃잎에 멍이 들었습니다. 추분이 지난 지각생 꽃들이 3월의 하순,이제야 앞다투어 피는 목련과 야생화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꽃샘추위에 얼얼해서 그런지 피는 꽃들이 꽃송이도 작고 화려하지가 못합니다. 꽃샘추위에 살짝 맛이 가긴 했으나 그런대로 찍을만했답니다.무슨 날씨가 2월에는 따뜻하다고 봄이 한 달이나 빨리오니 어쩌니 하더니만 3월에 들어 강한 꽃샘추위에 피던 꽃들도 주춤거려서 오히려 봄이 더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아직 개나리도 벚꽃도 필 생각을 안 하니 말입니다. 매화와 목..
장마속 뻥둘린 하늘과 학섬휴계소 일몰
장마속 뻥둘린 하늘과 학섬휴계소 일몰
2024.07.21맑은 하늘 구경하기가 정말 어려운 날씨입니다.어인 일인지 오늘 오후 잠시 장맛비가 소강상태가 되드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늦은 오후가 되니 간혹 햇볕도 비추긴 했으나 역시나 구름은 덤벙거리고 있습니다. 언렁 카메라 봇집메고 나서봅니다. 행운이 있으려나?가까운 집 앞 고성읍이 마주 보이는 들녘입니다.멀리 산에는 안개구름이 걸쳐 있긴 해도 파아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장마철에 비가 오다가 소강상태가 되고 햇볕이 강하게 쬐일때 수분이 증발 하면서 안개를 만들적에제일 멋진 운무 풍경을 만듭니다. 이를때 포인트에서 노려야 멋진 작품을 얻을 것입니다. 급히 남해안도로를 따라 통영 학섬 후계소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는 고성만을 조망할 수 있는 노을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노을이 지는 ..
이팝나무
이팝나무
2024.04.30쌀밥나무라 부르는 이팝나무 이밥에 고기국을 먹고 비단 옷을 입으며고래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이밥은 '이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 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했다.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 된 이름으로 생각된다.꽃의 여러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팝나무는 키가 20~30미터에 자라고 , 지름도 몇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이면서5월에 파란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 쓰는 보기 드문 나무이다.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 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
아따 ! 남녘에도 단풍이 물들었네
아따 ! 남녘에도 단풍이 물들었네
2023.12.03아따! 울 동네 단풍 들었네! 빨갛게 노랗게 물들었네! 가을 여행하면 가장 먼저 단풍이 떠오른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 산과 들이 울긋불긋 물들어 있다. 이런 날, 단풍잎이 쌓인 단풍길을 걷는 것만큼 낭만적인 일이 또 있을까. 깊어가는 가을, 좀 더 깊고 진하게 가을을 느껴보자. 붉게 물든 산길을 따라 걸어보는 단풍산책 길... 등산가 엄홍길전시관 소재지 : 경남 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5 '산은 내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이 나를 받아주는 것이다' 우리 동네 찍은 단풍 사진들입니다. 한 이틀 영하 -3 ~ -4도를 오르내리더니 겨우 살아남은 단풍나무들입니다. 올해 마지막 단풍인 것도 같습니다. 이제 내년에나 볼 수 있겠네요. 남녘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
경남 고성천 물안개와 일출
경남 고성천 물안개와 일출
2023.11.24서리가 내린 늦가을 아침 카메라 하나 들고 아침 산책길입니다. 동네 부근엔 한량한 들판 중앙 고성천 산책길로 길을 잡았습니다. 고성천은 대가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 마암 간석지 쪽으로 해서 당포만 바다와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마암 간석지에는 유수지가 넓게 있고 가장자리에는 갈대숲으로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늘은 여명이 아름답지는 못하네요 벼 수학이 끝난 들판의 이른 아침 여명과 풍경입니다. 들판의 흰 뭉치는 소사료로 사용하는 볏짚뭉치입니다. 추수가 끝난 한량한 들판과 하얀 서리가 내린 들판에서 보는 일출입니다. 벽방산과 거류산 사이에서 뜨는 일출, 희뿌연 옅은 안개가 조금 있어서 그렇지 아름다운 일출 입니다. 마리 수나 건졌을까? 밤새 낚시를 즐긴 태공들의 모습입니다 새벽까지 낚..
고성 율대농공단지 은행나무 길
고성 율대농공단지 은행나무 길
2023.11.19울 동네 큰길 건너편에 있는 율대농공단지의 은행나무길입니다.은행나무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요. 이웃 공단에 있지만 여기 뭐가 아름다운 것이 있겠나 싶어 예사로 보고 다녔답니다. 오늘은 찬찬히 공단 이쪽저쪽 살펴보고 앵글을 잡고 보니 은행나무 길이 아름다운 길이었답니다.은행나무 잎이 떨어져 가을 소슬바람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는 모습도 정말 낭만적이었지요. 예사로 보고 다니긴 이곳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아무리 고성 지자체의 무관심이라 할지라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곳도 더러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기야 뭉치돈을 들여 프로젝트한 관광지가 있긴 합니다만 그곳은 가족팀, 아이들이나 데리고 갈 수 있는 관광지이고 보니군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없는 곳으로 전환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이곳에 와보고..
가을로 가는 들판의 일몰
가을로 가는 들판의 일몰
2023.08.27우리동네 가을로 가는 들녁의 일몰 올해는 호우에다 폭염에다 태풍도... 그래도 가을은 어김없이 다가오는가 봅니다.올 벼는 벌써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고 일반 벼들도 배동하여 피기 시작입니다.어쨋던 풍작이 되어야 농부의 마음 또한 풍성할 것입니다. 가을이 오는 듯하더니 아직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열과 폭염이 남아 있습니다.하루종일 방콕하다가 늦은 오후에 겨우 짚 앞 들녘에 나가 보았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넓은 들녁 맞은편이 경남 고성읍입니다. 내가 사는 이곳 고성은 올해는 호우도 태풍도 피해 가는 복 받은 고장인가 봅니다.지난번 태풍도 피해가고 벼가 쓰러진 곳도 한곳도 없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저녁 노을은 아니지만넘어가는 태양을 따라 담아 보겠습니다. ..
[동네한바퀴] 황화코스모스
[동네한바퀴] 황화코스모스
2023.08.23[동네 한 바퀴] 도로확장 자투리땅에서 만난 황화코스모스 군락 35번 고속도로 동고성 IC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오는 길에 나들목 확장 후 자투리땅에 심어놓은 황화코스모스이다. 주황색 군락의 코스모스가 탐스럽게 피어 있다.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나 그런대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속된 찌푸린 날씨에 폭염까지 이여 지니 아름다운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다는 그 자체가 반가울 따름이다. 가을의 문특인가 착각이기도 하고 가녀린 꽃대를 올려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모습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초여름 우리나라 토종 코스모스가 지고 섭섭해질 즈음 또 다른 이름의 코스모스가 피어주니 늘 꽃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즐거움이다. 황화 코스모스의 꽃말은 " 소녀의 순결, 애..
경남 고성 상리연꽃공원
경남 고성 상리연꽃공원
2023.07.10[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고성 상리연꽃공원·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곳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문화마을 위쪽에 가면 아름다운 연꽃이 피는 상리연꽃공원이 있다.상리연꽃공원에는 연꽃과 수련이 아름답게 피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 고즈넉함을 느끼며 거닐 수 있는 연못이 있다.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면 단아한 연꽃들로 하나둘씩 피어나 연지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곳이다.중간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며 보이는 풍경은 인생샷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오월에는 수련이 화사하게 피어 온 연못을 곱게 물들었는데, 수련도 초봄 한꺼번에 피었다가 잠깐 잠복 기간을 거쳐 7월~8월이 되면 다시 온 연못에 연꽃과 수련이 함께 피어나 곱게 채울 것입니다. 연지 중앙의 정자는 지락정이라고 이름하였는데 이..
고성 학동 돌담길 능소화
고성 학동 돌담길 능소화
2023.06.14돌담길 따라 마을 한 바퀴, 고성 학동마을 능소화 능소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관내에 있는 고성 하일면 학동마을 옛돌담장에 능소화를 보려 달려 보았다. 온통 납작 납작한 돌투성이인 학동마을 옛담장. 그 속엔 전주최씨들이 하나의 마을을 일군 역사가 담겨져 있다. 능소화가 곱게 핀 돌담길을 걸으며 마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학동마을의 명칭은 전주최씨 시조의 꿈속에 나타난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꿈에 학이 마을 자리에서 알을 품고 있었고 이곳이야말로 최고의 명당이라 믿었다. 하여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학동(鶴洞)마을이 되었다. 학동마을은 다른 양반촌처럼 왕에게 하사받아 만들어진 마을이 아니다. 전주최씨 후손들이 스스로 개척하여 이룬 마을인 것이다. 척박한 황무지였던 학동리 일대는 마..
우리동네 벚꽃과 복사꽃
우리동네 벚꽃과 복사꽃
2023.04.03우리동네 화사하게 핀 벚꽃은 이제 꽃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입니다. 우리동네 벚꽃은 어떠한지 한바퀴 둘러 봤습니다. 다른 벚꽃 명소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화사하게 핀 벚꽃 터널도 있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개화한 기간동안 바람도 세게 불지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상당히 오랫동안 꽃이 유지한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꽃비가 되어 떨어지겠지요. 우리동네 위 도로의 벚꽃터널입니다. 넓은 도로에 거의 다 덮혀 벚꽃 터널을 만들어 놓았으니 보기가 아름답습니다. 오늘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기에 꽃비가 내리는것을 담을 수 있을까 해서 갔는데 너무 세찬 바람이여서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이나 오전에 담으면 가능할 듯 합니다 아래의 오른쪽이 우리동네 입니다. 마을 까지는 약1km 거리입니다. 고성읍이 가까워 주생활권..
만추(晩秋)로 가는 가을단풍
만추(晩秋)로 가는 가을단풍
2022.11.14저물어 가는 가을 은행나무 단풍 가을은 남으로 남으로 내려 앉아우리동네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오랜 가을 가뭄에 지난 밤 내린 단비로 길거리의 은행나무가더욱 선명한 노랑색으로 물이 들었습니다.11월 13일 우리 동네 앞 율대공단 내 도로변에서 담았습니다. 입동이 지난 들녁엔 갈바람이 소슬하고 거리를 오가며바라보는 풍경 속에 어느덧 가을이 절정임을 실감케 합니다. 단풍 빛갈이 절정을 넘어서면 한줄기 바람에도낙엽이 우수수 흩날리는 만추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색단풍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발끝에 딩구는 낙엽은 절로 사색에 빠져들게도 만든다. 노란 은행나무잎을 보고 있으니 잊혔던 옛 시절의 감성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추(晩..
경남 고성 남산공원 꽃무릇
경남 고성 남산공원 꽃무릇
2022.09.19경남 고성 남산공원 꽃무릇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예보가 내린 18일 집에서 '콕'하고 있기에 무료하여 날씨가 좋아 보이길래 가까운 남산공원에 산책 겸 꽃무릇이 얼마나 피었나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공원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벌써 지천으로 피어 있네요, 이곳 남산공원의 꽃무릇도 이때쯤이면 어느곳 못지않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입니다. 예년마다 이때쯤이면 이곳 꽃무릇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렇잖아도 함양 상림 꽃무릇은 이미 끝물이고 영광 불갑사나 용천사나 한번 출사 해볼까 하고 있던 중인데 이래 가까운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으니 장거리 출사는 패스할까 합니다. 공원 초입부터 무장애인을 위한 테크로드가 설치되어 몸이 불편한 분들도 휠체어를 타고 남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게 해놓았습..
학섬휴계소 해넘이
학섬휴계소 해넘이
2022.08.14남해안도로 통영 학섬휴계소 일몰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듯 했으나 이곳 경남 남해안은 장마가 소강되면서, 오늘은 서쪽 하늘이 뚫리고 해넘이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노을은 아니지만 요즘 보기드문 일몰 노을입니다. 자주가는 남해안도로 통영 도산면 학섬휴계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입니다. 고성만을 품은 학섬의 일몰은 그런데로 아름다운 노을이 물들때가 많습니다. 아직 입추가 지난시기 이긴하지만 해지는 각도가 북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이 포인트에서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추분경이되면 태양도 남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처서가 지나고, 찬바람이 내리는 초가을이 되면 멋진 일몰을 볼 수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시시각으로 변하는 노을빛은 자리를 못떠나게 합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
오월 연지(蓮池)에 핀 꽃들
오월 연지(蓮池)에 핀 꽃들
2022.05.19다년생 초본의 수생식물(睡蓮) 수련의 꽃은 밤이 되면 봉오리 모양으로 오므라졌다가 낮이 되면 다시 꽃잎을 활짝 편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밤에 잠을 자는 연꽃이라 하여 '수련(睡蓮)'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한다. 꽃은 6~7월에 피는 편이고, 꽃받침의 열매는 물 속에서 익었다가 썩어서 물을 통해 씨앗을 퍼뜨린다. 씨앗은 얕은 물속의 진흙에서 뿌리줄기를 내리고 잎자루와 꽃자루는 물 위를 향하여 자란다. 수련의 꽃말은 결배, 담백, 신비이며 이집트의 국화이다.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수련목 > 수련과 > 수련속서식지 : 연못, 호수학명 : Nymphaea tetragona Georgi 💛 노랑어리연꽃 💛 노랑어리연꽃(Nymphoides indica)은 한국·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