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갤러리
야생화의 여왕 연화산 얼레지
야생화의 여왕 연화산 얼레지
2025.03.26해마다 봄이 움틀거릴 무렵 그동안 못 만났던 꽃님들을만나러 들로 산으로 가는 것이 삶의 낙중에 하나입니다어제도 늦은 오후에 가까운 야생화 군락지에야생화의 여왕 얼레지를 만나려 달려 봤습니다 야생화의 여왕 얼레지, 백합과의 얼레지는 순우리말이며꽃말은 바람난 여인, 질투랍니다. 잎에 얼룩얼룩 한 무늬에서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도도한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얼레지는 마치 메릴린먼로의 7년 만의 외출에펄럭이는 치마의 모습 같아 보이지요. 여왕님이 매서운 꽃샘추위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4월이 다 되어 피면서도 얼굴이 반쪽이고 야윈 지 못 봐주겠네요. 앞으로 비도 내리고 기온도 일주일 정도만 더 올라가면 풀잎도 피고 꽃도 필 것인데, 전국에서 불난리가 나니 야단이 아닙니다. ..
남원 수지 청노루귀
남원 수지 청노루귀
2025.03.19봄처녀를 닮은 수줍음 많은 청노루귀 아직도 춘 3월 시샘을 부리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오늘은 멀치감치 남원 수지 고평 청노루귀 군락지를 찾아 원정 출사입니다.봄처녀를 닮은 청노루귀가 반겨줄지, 계곡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봅니다. 계곡안쪽에는 진사님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한쪽 틈새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산비탈을 타고 올라가 봅니다.반음지 산기슭에는 상당한 면적에 노루귀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거위 청노루귀이고 간혹 분홍 노루귀가 보일 정도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전령사(傳令使)이며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오는 풀이라 하여"파설초(破雪草)"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강인한 꽃 노루귀꽃입니다.출사지 :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청노루귀는 다년..
경남 고성 상리계곡 야생화 '25
경남 고성 상리계곡 야생화 '25
2025.03.14늦추위에 움츠렸던 키 작은 야생화들 개화 언제나 봄이올려나 기다리던 고성동산계곡의야생화들이 일제히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변산바람꽃,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꿩의바람꽃 등키 작은 봄꽃들이 한꺼번에 개화를 시작합니다. 봄은 순순히 그냥 오지 않은가 봅니다.이날은 바람꽃 앞에 엎드려 있어도 그렇게 추운줄 몰랐는데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습니다. 꿩의바람꽃은 변산바람꽃이 질무렵 피어나는데 올해는 순서가 없습니다꿩의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꿩의바람꽃은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어나가며 길이는 1.5∼3cm, 육질은 굵은 편이다.꽃줄기는 높이가 15∼20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가지복수초 탐색
가지복수초 탐색
2025.03.11제주도 . 중부이북 지방에 자라는 가지복수초 가지복수초는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 10-30cm이다.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 10-30cm이다. 줄기 아래쪽에는 비늘잎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갈라진 깃꼴겹잎이다.잎자루는 길이 4-7cm로 어릴 때는 털이 있으나 점차 자라 진다.꽃은 4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노란색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수평으로 벌어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넓은 도란형으로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올봄에는 꽃시계가 고르지 못해 3월 10일 경이되어서야복수초를 대면하게 됩..
진주 문수사에 핀 할미꽃
진주 문수사에 핀 할미꽃
2025.03.10진주시 이반성면 문수사에 철 모르고 핀 할미꽃 2025-03-10 경남 진주 이반성면 발산리 문수사에 할미꽃이 피었나 싶어 발걸음 하였습니다.아직 봄기운이 이른데 무슨 할미꽃이냐 하겠지요. 법당 앞에 인위적으로 키운 할미꽃입니다.이곳 문수사는 계곡 안 양지쪽에 자리를 하여,다른 곳보다는 따뜻하여 야생화가 일찍 피는 곳이기도 합니다.해마다 한 번쯤은 찾는 곳인데요, 특히나 주지스님이 야생화를 사랑하여 정성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때쯤 할미꽃이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지난해에 보았던 대웅전 오르는 섬돌 밑 사이에부직포에 둘러 쌓인 한 포기 할미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요즘 이상 늦추위에 꽃을 보호하려는 스님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우스 안..
거제 하청면 앵산바람꽃
거제 하청면 앵산바람꽃
2025.03.09변산(앵산) 바람꽃과 함께하는 거제도의 봄 매서운 추위가 2월 한 달 내 겨울이었으나 자연의 봄은 언젠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얼어붙었던 대지에 봄기운을 스밀며 녹아내리는 영양분을 가득 뿜으며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를 가득 안겨 줍니다.겨우내 이날만을 기다리며 숨죽이며 봄의 전령사앵산바람꽃이 우리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내린 서리 때문에 어리둥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한낮이 되어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바로 세울 건데아직 am10:30분 따사로운 햇볕이 이제야 살포시 품어 줍니다. 이곳 포인트에는 무리 지어 핀곳이 많습니다.무엇이든지 제때에 피어야 예쁠 것인데 철이 지나 피니그것도 근 한 달이나 지나 피니 아름다울 수가 없겠지요. 한낮에는 기온..
거제 동부 변산바람꽃
거제 동부 변산바람꽃
2025.03.08거제 동부 구천리 서당골 변산바람꽃 새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고 이제 전형적인 봄날씨가 돌아오니모든 생물이 활기를 찾고 변산바람꽃도 한참 늦었지만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이곳 거제 동부면 구천리 서당골 변산바람꽃도 2월 초중순이 되면 활짝 피어나는데 오늘(3월 08일)로 보면 20일 이상늦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025년 3월 08일 촬영 화장실 옆에 주차를 하고 약 1km쯤 올라가면 길 좌측에 조금 넓은곳이 있는데2021년도엔 이곳에 바람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22~24년 올해까지는 이곳의 바람꽃은 구경도 못하겠습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약 300쯤 올라가서 오른편 계곡쪽에 내려가면제2의 포인트가 있는데 이곳의 바람꽃은 이제 생기를 찾아 꽃봉오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
고성 동산계곡 야생화 탐색
고성 동산계곡 야생화 탐색
2025.03.01경남 고성 상리 동산계곡 야생화 탐색 2022.03.05 경칩이 내일 모래인데 아침에는 아직 차가운 날씨입니다.한낮에는 그래도 포근하여 집에만 콕하고 있으려니 무료하여 야생화 군락지에 나가 봅니다.가까운 고성 상리 동산계곡 야생화 군락지 계곡 입구의 반음지 연못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입니다.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 방문인데 헛탕만 치고 돌아갔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핀 야생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변산바람꽃, 노루귀 촬영이 2월 초 중순경이었는데 올해는 약 3주가 늦은 듯하네요.그래도 이제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해 제대로 핀 꽃들은 생기가 넘쳐 보입니다. 노루귀 핀 자리가 경사면에다가 활엽수 낙엽들이 많이 쌓인 곳이라 촬영하기가 쉽지 않네요.이제 막올라와 핀 ..
봄까치꽃(큰개불알풀)
봄까치꽃(큰개불알풀)
2024.02.19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르는데, 특징을 살펴보면 차라리 큰개불알풀이 낫다 싶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이는지 ‘버드 아이(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 하나 특이한 별칭으로는 ‘큰지금’이 있다. 지금에 ‘큰’을 붙였는데, 지금이란 한자로 지금(地錦), 즉 땅 위의 비단이라는 뜻이다. 봄날 이 꽃이 군락을 지어 죽 피어 있는 ..
애기송이풀
애기송이풀
2023.04.08애기송이풀은 세계적으로 한반도에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개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에 이어 최근에는 거제도에서 발견되어 분포하는 면적이 넓다. 하지만 군락의 숫자는 남한 전체에 10개 남직할 뿐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자생지가 각종 개발로 훼손되기 쉬운 저지대이기 때문에 보호시설 등 자생지 보호를 위한 조치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근년에야 한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추가 지정해 보호해 나서고 있다.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국화아강 > 현삼목 > 현삼과 > 송이풀속서식지 : 수량이 많은 계곡의 그늘진 북사면크기 : 잎자루 길이 10~15cm, 꽃줄기 길이 6cm학명 : Pedicularis ishidoyana멸종위기 등급 :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남바람꽃
남바람꽃
2023.04.07미나리 아제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국의 멸종위기종 남바람꽃 습기가 조금 많은 숲 속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남부지방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모인꽃싸개를 이루는 잎은 잎자루가 짧다. 꽃은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피며, 흰색이다. 꽃받침은 4-8장이며, 꽃잎처럼 보인다. 꽃줄기에 꽃이 2개씩 핀다. 열매는 골돌이다.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 생육하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남바람꽃은 4~5월에 피며, 20~30cm까지 자라는 꽃줄기 하나에 꽃 1~3개가 달리는데, 여타 바람꽃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꽃잎은 없고 1cm 정도의 꽃받침잎 5~7개가 퇴화한 꽃잎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분류체계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목련아강 >> 미나리아재비목 >..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2023.03.21계곡이나 산기슭의 바위틈에서 높이 1~2m가량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가지는 마주나며, 햇가지는 적갈색으로 자루 끝에 3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 털이 달린다. 전년지는 갈색이며, 오래된 가지의 표피는 세로로 길게 벗겨져 회백색이 되며, 별 모양 털이 탈락하나, 흔적은 남는다. 잎은 길이 3~4cm, 폭 1.3~1.7cm이며,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아래쪽은 혀 모양으로 둥그렇다. 잎 위쪽은 초록색으로 3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 털이 달리나, 드물게 2 또는 4갈래로 나누어진 별 모양 털이 달린다. 잎 아래쪽은 연한 초록색으로 3~4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 털이 극히 일부 나타나거나, 때로는 위쪽 면만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0.3cm이며, 거의 털..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
2023.03.15고양이 눈을 닮은 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분류 : 장미목 > 범의귀과 > 괭이눈속꽃 : 노란색학명 : C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 (N.Terracc.) H. Hara개화기 : 3월, 4월괭이눈이라는 말, 그대로 꽃이 마치 고양이의 동그란 눈을 닮았다. 꽃을 보면서 고양이의 눈을 떠올리다니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절묘하다. 산지 숲속의 습지, 계곡 주변 및 사면의 돌이 많은 축축한 곳에 무리 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cm 정도로 자라는데, 밑에서부터 여러 개로 갈라지며, 옆으로 뻗는 가지가 없다. 줄기 하부에는 갈색 털, 상부에는 백색의 퍼진 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거나 선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 표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분홍노루귀
분홍노루귀
2023.01.16「노루귀 세상에 눈뜨는 봄날 얼음이 녹은 진자리 분홍빛 꿈이 영글어지고 햇살도 내려 앉아 노닌다.」
청노루귀(노루귀 청색)
청노루귀(노루귀 청색)
2022.03.18남원 수지 청노루귀(노루귀 청색) 3월 15일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견두산 자락에 청노루귀 출사를 다녀왔습니다.고기리 지리산 계곡에서 너도바람꽃 촬영을 끝내고 7~8km 떨어진 곳, 얼마전에 다녀온 일이 있어 쉽게 찾아갔습니다. 포인트에는 두어팀의 사진가들이 미리와서 담고 있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것은 별로 없었고 계곡을 따라 자생지가넓고 이곳 포인터에는 청노루귀 뿐이였습니다. 야생화 '노루귀' 꽃은 보통 분홍색과 흰색, 청색의 꽃이 핍니다. 꽃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종을 따로 구분하지는 않지만자생지는 매우 드물며 지역 토질의 특성에 따라 꽃의 색갈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포항에서 부터 동해안 쪽으로자생지가 많이 분포 되어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남해안에서는 귀한 색갈의 노루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