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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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 추위가 끝날무렵 피는 만주바람꽃

 

 

올해는 음력 윤 2월이 들어서인지 3월 상순인데도 평년 2월의 날씨 ☀️ 인 듯하다.
벌써 피어야 할 봄꽃들이  매화 산수유도 이제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오늘은 함안 쪽으로 눈을 돌려 강지계곡 만주바람꽃을 찾아 나서 보았다.
 

 

올 해 봄은 느긋하다. 남쪽에서 꽃이 핀다는 소문이 들리더니 눈소식과 늦추위로 주춤거렸고
2월 중 하순에 피는 꽃이  이제야 피니 한껏 움츠려 있던 우리의 마음을 닮았나 보다.


 

 

 

 

 

대체 어디에 그런 힘이 숨어 있는 걸까? 

한 계절 넘게 단단하게 쌓여 있던 시간을 여린 새싹이 밀어 올린다.

그  안간힘을 사람들이 짐작이나 할 수 있으려나. 

 

 

 

 

 

만주바람꽃은 3~4월 피는 봄꽃으로 꽃샘추위가 끝날 때쯤이면 꽃을 피우는 강인한 들꽃이다.

키는 15~20㎝이고, 뿌리 부분은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많은 괴근이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어린 싹이 올라올 때는 마치 개구리 발톱과 같은 모양으로 올라온다.

 

 

 

 

만주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 L.’입니다.
'windflower'라는 영어 이름은 그리스어인 'anemone'에서 온 것으로 꽃이 바람이 불면 활짝 핀 것처럼 보여 붙은 것이다.

 

 

 

 

 

식물 이름 앞에 지명이 들어가면 대부분 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식물을 의미한다.

만주바람꽃은 만주에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많은 양지쪽에서 자란다. 요즘은 남부 지방 몇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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