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
지리산 너도바람꽃녹화
지리산 너도바람꽃녹화
2022.03.17[야생화 탐사] 지리산 너도바람꽃 녹화 3월 15일 전북 남원시 수지 고기리 지리산 계곡 너도바람꽃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고산 지대라 아직 계곡엔 얼음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고, 따사로운 햇볕에 봉긋 솟아올라, 어제 내린 비 때문에 물방울을 달고 있었고, 아직도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꽃잎을 반쯤 다문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아침 기온에 꽃잎이 얼었던 자욱이 선명히 남아 있었고, 아직은 야위고 생기가 없어 보였습니다. 조금 더 있다가 올걸 그랫나! 3년전에는 너무 늦게 찾아 꽃이 많이 시들어 있어서 올해는 일찍 찾아왔는데 너무 이른 것 같았습니다. 주차한 비폭교에서 포인트 까지의 거리는 약 1.5km 비가 온 후라 계곡의 너덜길은 미끄럽고 힘든 산행길이었다. 등산인들 같으면 산책 수준의 길..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2022.03.13언제부터 봄일까?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외로 이시기에 추울때가 많다. 올해는 우수가 지나고 경칩도 지났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날이 많았다. 그래서 절기상으로는 봄이라 하지만 봄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란 이런것일까? 3월 9일 함안 강지계곡에 야생화 탐사 차 다녀왔습니다. 현호색 몇 개체와 꿩의바람꽃 꽃봉오리만 솟아 올라 차가운 바람에 피지도 못하고 입만 다물고 있었습니다. 현호색(玄胡索) 현호색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야생화 산책] 할미꽃과 복수초
[야생화 산책] 할미꽃과 복수초
2022.03.08들꽃 뫼꽃 피는 진주 이반성 문수사 할미꽃과 복수초 3월 5일 동산계곡에서 야생화 촬영 후, 진주 이반성에 있는 문수사로 이동하여 할미꽃과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이곳 문수사에는 사찰이 계곡 안 양지쪽에 자리를 하여 다른 곳보다는 따뜻하여, 야생화가 일찍 피는 곳이어서, 해마다 한 번쯤은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주지스님이 야생화를 사랑하여 정성으로 키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때쯤 할미꽃이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 지난해에 보았던 대웅전 오르는 섬돌 사이에 피어있던 할미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화단을 둘러보던 중, 부직포에 둘러 쌓인 한 포기 할미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이상 늦추위에 꽃을 보호하려는 스님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몇 송이의 꽃송이를 활짝 피우고 ..
꽃무릇과 제비나비
꽃무릇과 제비나비
2021.09.02꽃무릇(Red spider lily) 일명 : 석산, 石蒜, 독산, 獨蒜, 독무릇, 산오독, 산두초, 피안화, 彼岸花분류 : 수선화과학명 : Lycoris radiata (L’Her.) Herb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9월 초순으로 접어들면 일찍 피는곳은 간혹 피어나기 시작합니다.고성 남산 공원에서도 8-31일 피는것을 봤습니다. 군락지에 무리지어 피는 시기는 9월 15일경 부터 추석 무렵에 많이 피어 납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정읍 내장사, 가을에 꽃무릇 ..
서운암 금낭화(1)
서운암 금낭화(1)
2021.04.12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금낭화 양산 통도사 서운암 4월의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핑크빛 하트 주머니를 매달은 금낭화와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고 연두빛 새싹들이 은빛 햇살에 반짝입니다. 서운암 장독대 옆의 금낭화가 개화 시작으로 위의 야산에도 핑크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매년 4월이면 #들꽃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넘의 코로나 땜시...... 올 해도 축제는 취소된것 같습니다. 서운암 주변 넓은 야산에 조성된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판바무꽃 등, 수많은 야생화를 한자리에거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가 가장 주목받는 야생화로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금낭화는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 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 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야생화 탐사] 매미꽃
[야생화 탐사] 매미꽃
2021.04.11우리나라 특산식물 매미꽃 이제 초봄에 피는 낮은 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여름에 피는 꽃이 선보기 시작합니다.매미꽃은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6~7월에 황색의 4판 화가 피는데 꽃줄기 끝에여러 개의 꽃이 위를 향해 달린다. 매미꽃은 봄부터 여름까지 개화한다. 한국특산식물인 매미꽃은 2021년 4월 10일 고성군과 통영시의 경계에 위치한 벽방산 고도 약 450m 지점에서촬영하였으며, 단 한곳 작은 면적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미꽃의 생육환경은 깊은 계곡의 낙엽수림 하부에 주로 생육한다. 반그늘 및 양지 조건으로 부엽이 두껍게 쌓여 토양 비옥도가 높고 보습성 및 배수성이 좋은 곳. 매미꽃의 전체가 황색 유액을 담고 있다. 잎을 자르면 피처럼..
방어산 야생화
방어산 야생화
2021.04.05[야생화 탐사] 경남 함안 방어산 야생화 방어산 깽깨이풀 출사하였다가 등반 중도에서 포기하고 내려오면서 야생화들 담아 왔습니다.방어산(防禦山)은 해발 53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상남도 진주시와 함안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93년 12월 16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야생화 탐사 등반은 마애사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마애 약사삼존불을 거쳐 비로자나불을 구경하고 다시 삼존불을 거쳐 정상 밑 헬기장이 있는곳에 깽깽이풀이 자생한다는 군락지가 최종 목표였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경상남도 함안군 방어산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불상이다.방어산 절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불입상으로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든 것이란다.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
창원 비음산 야생화
창원 비음산 야생화
2021.04.02창원 비음산 용추계곡 야생화를 찾아서 지난해 4월 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비음산 용추계곡 야생화를 찾아 나섰습니다. 주 야생화는 깽깽이풀, 꽃은 이미 지고 없겠지만 자생지 확인차 가는 길이 목적의 이유입니다. 비음산 야생화의 종류와 얼마 만큼 자생하고 있는지 살펴 보기로 합니다. 비음산 용추계곡의 다리가 출렁다리를 비롯해 12~1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1교에서 12교를 지나 공룡 발자국이 있는 곳 까지 도달합니다. 계곡이 너무 깊은데 거기서 또 올라가면 은방울꽃 군락지가 있다는데 오늘은 여기 까지만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족두리풀은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족두리는 옛날 여자들이 결혼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다.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마치 족두리..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2021.03.26강아지가 먹으면 깽깽거린다는 대구 화원 깽깽이풀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출사일: 2021년 3월 23일 출사지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군락지는 달성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지역이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서운암 봄 소식
서운암 봄 소식
2021.03.23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할미꽃 금낭화 소식 지난해 서운암 장독대에 그 많던 할미꽃이 올해는 단 세 개체만 보입니다.그중 한 개체는 피었다가 시들시들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니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지를 않는다고 하네요.그나마 관리가 안되 풀 속에 묻혀 있습니다.다녀온 날 : 2021, 3, 21 요행히 살아남은 이 아이 너라도 없었으면 섭섭할 뿐 했는데 다행 이어라~~~서운암 할미꽃 촬영가실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람니다. 금낭화는 아직 꽃방울만 매달고 준비중에 있었고 흐트러지게 핀 진달래 봄이 깊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장독 가에 매화는 늦게까지 피었는데 이 매화도 끝물입니다..
서운암 할미꽃
서운암 할미꽃
2021.03.13통도사 서운암 장독대에 핀 할미꽃 통도사 서운암에는 명품 제레식 된장이 유명하지요 그 장독대 사이에 할미꽃이 3월 중하순경이면 피어납니다.요즘은 야생 할미꽃이 정말로 보기 힘던때에 소복이 피어나는 할미꽃이 사진가들에게는 최고의 인기가 되어 탐방하는분들이 끊이지 않은 곳입니다. 오늘은 서운암 장독대의 할미꽃을 만나 볼까 합니다.출사일 : 2020년 3월 20일 출사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의 넓은 공터와 장독대의 사이사이에 핀 할미꽃입니다. 하얀 털옷으로 감싸고 피어나는 홍자색 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입니다. 어떠세요, 아름답지 않습니까 ? 이 아이는 돌틈 사이에 자리를 잡았네요. 최고의 명당자리입니다 ㅎ ㅎ 여기서 詩 이..
광산사 야생화
광산사 야생화
2021.03.12[야생화를 찾아서] 창원 내서 광산사 야생화 다녀온 날 : 2021년 3월 10일 부산에 카메라 AS 갔다가 오는 도중에 광산사에 들려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등을 담아왔습니다. 이곳은 다른곳 보다 조금 늦게 피는 곳이라 기대반으로 가봤는데 그래도 따스한 봄기운에 꽃잎을 활짝 열어 제끼고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해에도 꽃잎을 열지않아 활짝 웃는 얼굴을 보지 못하고 말았는데 올 해는 이렇게 속살을 훤히 내 놓고 반겨주네요 고마우서라 인사 나누고 엎드러 감사드리고 담아 왔습니다. 꿩의바람꽃 한쌍입니다 샘나게 서로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꿩의바람꽃 무리입니다. 무었때문에 꿩의바람꽃이라 부를까 꿩이 바람나는 계절에 핀다고 그렇게 부를까? 잠간 인터넷 검색을 해 봅니다. 바로 이것. "꿩의..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2021.03.03[야생화를 찾아서]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다녀 온 날 : 2021년 3월2일 비오고 바람불고 궂은 날씨가 많아 몇일 방콕했드니 건질 건질하던 차에 만주바람꽃이 핀다는 소식에 자주 다니는 군락지에 시기가 조금 빠르다는 건 알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습니다. 아직 몇 개체가 어제 내린비로 아직 이슬을 매달고 피어 볼려다가 말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름이 덤벙거리는 궂은 날씨 햇볕이 나왔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기온도 영상이긴하나 8도 정도 밖에 안되고 어제 내린 비와 추위 때문인지 암만 기다려도 꽃잎이 활짝 열리질 않습니다. 햇볕이 따사롭게 비추어야 생기를 찾고 꽃잎도 활짝 열릴듯 합니다. 만주바람꽃은 개화 기간이 짧고 온도나 햇볕 등 기후에 매우 예민하여 제대로 핀 아이들을 만나려면 ..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2021.02.25[야생화 탐사] 고성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꽃필 시기에 강추위가 겹치드니 늦다 싶어 그런지 빠르게 피어납니다. 얼마전에 갔을적에는 보이지도 않던 노루귀 아이들이 오늘 가보니 무리를 지어 피어납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답사해서 그런지 산그늘이 내려서 인지 꽃잎을 활짝펴지 않고 오무리고 있네요 촬영 : 2021년 2월 23일 겨우내 차디 찬 땅속에서 새봄을 기다려 온 작지만 강인한 꽃 홍노루귀, 낙엽들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고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을 가져다 주는 화사한 새봄의 여신 홍노루귀 뽀송 뽀송한 하이얀 솜털 빛나는 봄의 선물입니다. 노루귀 꽃말(hepatice) 당신을 믿는다 그리고 신뢰한다. 노루귀 꽃말은 믿음 신뢰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노루귀 꽃말..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2021.02.18[야생화를 찾아서] 울산 반구대에서 만난 노루귀, 현호색 통도사 홍매화 촬영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옛날에 야생화 촬영 다니던울산시 두동 대곡리 반구대 부근 야산에 둘러 봤습니다.반구대 입구 삼거리 화장실 뒷편 야산 반음지인데 거의가 활엽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이곳엔 다양한 야생화가 많은데특히나 흰노루귀가 많고 살찌고 탐스럽게 피는 곳입니다. 처음 만난 아이가 빗살현호색입니다. 어째 이리 일찍꽃을 피웠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입니다. 현호색은 현호색과에 속하며 약 300종의 식물로 이루어진 속이라고 합니다.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이를 달리 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