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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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뫼꽃 피는 진주 이반성 문수사 할미꽃과 복수초

 

 

 

3월 5일 동산계곡에서 야생화 촬영 후, 진주 이반성에 있는 문수사로 이동하여 할미꽃과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이곳 문수사에는 사찰이 계곡 안 양지쪽에 자리를 하여 다른 곳보다는 따뜻하여, 야생화가 일찍 피는 곳이어서,
해마다 한 번쯤은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주지스님이 야생화를 사랑하여 정성으로 키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때쯤 할미꽃이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 지난해에 보았던 대웅전 오르는 섬돌 사이에

피어있던 할미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화단을 둘러보던 중, 부직포에 둘러 쌓인 한 포기 할미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이상 늦추위에 꽃을 보호하려는 스님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몇 송이의 꽃송이를 활짝 피우고 있는 할미꽃,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함성을 지를 번하였다.

이런 즐거움과 환희에 야생화를 찾아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직포에 둘러싸여 전초는 담을 수가 없었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고 촬영해도 대 만족이다.

요즘 야생에서는 할미꽃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사람들은 약효가 탁월한 할미꽃을 너무 많이 남획한 탓일 게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 이것은 곧 우리 후손에게 물러 주어야 할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가뭄에 온 뜰의 화단에 물 주기를 하여 섬돌 밑에 피우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송이 할미꽃 봉오리도 아름다워 보였고,

화단 한쪽에 솟아오르는 '붉은대극, 납매, 목단'의 새순도 보였으나 오늘은 제외합니다.

 

 

 

 

 

 

몇 송이 핀 복수초 모진 늦추위에 그래도 잘 견디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화단 가장자리에 있는 복수초 주위를 깔끔하게 청소를 하여 여러 사람들이 잘 볼 수 있게 한 정성에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이른 봄이기에 많은 꽃이 피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일찍 할미꽃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들꽃 뫼꽃 피는 문수사"가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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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리 산 241'에서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리 6'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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