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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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봄일까?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외로 이시기에 추울때가 많다. 올해는 우수가 지나고 경칩도

지났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날이 많았다. 그래서 절기상으로는 봄이라 하지만 봄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란 이런것일까?

3월 9일 함안 강지계곡에 야생화 탐사 차 다녀왔습니다.

현호색 몇 개체와 꿩의바람꽃 꽃봉오리만 솟아 올라 차가운 바람에 피지도 못하고 입만 다물고 있었습니다.

 

 

현호색(玄胡索) 현호색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포같은 비늘모양의 조각이 1개 달렸다.

 

 

 

 

 


인편(鱗片)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졌다. 잎은 2∼3개가 어긋나고 입자루가 길며 잎은 3개씩 1∼2회 갈라진다.

끝열편은 피침형(披針形) 또는 좁은 도란형(倒卵形)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홍자색이며 5∼10개가 정상 총상화서(總狀花序)에 달린다. 포는 쐐기형이며 길이 1∼1.8㎝로서

손바닥 같이 갈라졌다.꽃받침은 2개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한 쪽이 잎술처럼 벌어지고 한 쪽은 통같은 며느리발톱으로 되어 밑으로 굽었다.

 

 

 

 


꿩의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꿩의바람꽃은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어나가며 길이는 1.5∼3cm, 육질은 굵은 편이다.

꽃줄기는 높이가 15∼20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3개씩 달리며(2회 3출겹잎), 작은잎은 길이 15∼35mm, 폭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수술대는 길이가 5∼8mm이며, 꽃밥은 흰색이다.
씨방에 잔털이 있으며, 열매는 
수과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입니다. 꽃잎은 정작 없답니다. 근생엽(뿌리에서 돋는 잎)의 모습인데요 싹이 돋고 몇 년이

지나야 만 꽃이 피는 종류입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게는 다 인고의 시간을 견딘 어느 날 꽃을 피우는 종류랍니다.

그래서 자생지에 가면 근생엽들이 아주 많이 흩어진 경우를 봅니다.

 

 

 

 

 

 

 

꿩의바람꽃 이름의 유래는 돋아날 때 모습이 마치 꿩이 모이를 쪼는 듯한 모습,

 

그리고 수컷의 목털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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