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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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금낭화

 

양산 통도사 서운암 4월의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핑크빛 하트 주머니를 매달은 금낭화와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고 연두빛 새싹들이 은빛 햇살에 반짝입니다.

서운암 장독대 옆의 금낭화가 개화 시작으로 위의 야산에도 핑크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매년 4월이면 #들꽃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넘의 코로나 땜시......

올 해도 축제는 취소된것 같습니다.

 

서운암 주변 넓은 야산에 조성된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판바무꽃 등, 수많은 야생화를 한자리에거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가 가장 주목받는 야생화로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금낭화는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 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 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붙었다.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 모란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가지마다 달려있는 진분홍빛 하트 주머니들이 정말로 귀엽고 앙증 맞습니다.

향이 있되 진하지 않는 은은함이 더한 매력을 발하는 오솔길을 걷다가 병풍처럼 둘러진 산자락에 온통 금낭화 밭이다.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어찌 보면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금까지 재배되던 것은 귀화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90년대 후반 전북 완주에서
수십만 개체가 군락으로 발견되어 우리나라에도 원래부터 자생하고 있었음을 강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금낭화에 질새라 모과의 꽃도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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