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2021.03.26강아지가 먹으면 깽깽거린다는 대구 화원 깽깽이풀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출사일: 2021년 3월 23일 출사지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군락지는 달성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지역이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 주변의 반그늘에서 ..
서운암 봄 소식
서운암 봄 소식
2021.03.23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할미꽃 금낭화 소식 지난해 서운암 장독대에 그 많던 할미꽃이 올해는 단 세 개체만 보입니다 그중 한 개체는 피었다가 시들시들 시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니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그나마 관리가 안되 풀 속에 묻혀 있습니다. 다녀온 날 : 2021, 3, 21 요행히 살아남은 이 아이 너라도 없었으면 섭섭할 뿐 했는데 다행 이어라~~~ 서운암 할미꽃 촬영가실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람니다. 금낭화는 아직 꽃방울만 매달고 준비중에 있었고 흐트러지게 핀 진달래 봄이 깊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장독 가에 매화는 늦게까지 피었는데 이 매화도 끝물입니다..
서운암 할미꽃
서운암 할미꽃
2021.03.13통도사 서운암 장독대에 핀 할미꽃 통도사 서운암에는 명품 제레식 된장이 유명하지요 그 장독대 사이에 할미꽃이 3월 중하순경이면 피어납니다. 요즘은 야생 할미꽃이 정말로 보기 힘던때에 소복이 피어나는 할미꽃이 사진가들에게는 최고의 인기가 되어 탐방하는 분들이 끊이지 않은 곳입니다. 오늘은 서운암 장독대의 할미꽃을 만나 볼까 합니다. 출사일 : 2020년 3월 20일 출사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의 넓은 공터와 장독대의 사이사이에 핀 할미꽃입니다. 하얀 털옷으로 감싸고 피어나는 홍자색 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입니다. 어떠세요, 아름답지 않습니까 ? 이 아이는 돌틈 사이에 자리를 잡았네요. 최고의 명당자리입니다 ㅎ ㅎ 여기서 詩 이야기 조금 할까요 이곳 서운암에는 할미꽃이 백두옹이 되..
광산사 야생화
광산사 야생화
2021.03.12[야생화를 찾아서] 창원 내서 광산사 야생화 다녀온 날 : 2021년 3월 10일 부산에 카메라 AS 갔다가 오는 도중에 광산사에 들려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등을 담아왔습니다. 이곳은 다른곳 보다 조금 늦게 피는 곳이라 기대반으로 가봤는데 그래도 따스한 봄기운에 꽃잎을 활짝 열어 제끼고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해에도 꽃잎을 열지않아 활짝 웃는 얼굴을 보지 못하고 말았는데 올 해는 이렇게 속살을 훤히 내 놓고 반겨주네요 고마우서라 인사 나누고 엎드러 감사드리고 담아 왔습니다. 꿩의바람꽃 한쌍입니다 샘나게 서로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꿩의바람꽃 무리입니다. 무었때문에 꿩의바람꽃이라 부를까 꿩이 바람나는 계절에 핀다고 그렇게 부를까? 잠간 인터넷 검색을 해 봅니다. 바로 이것. "꿩의..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2021.03.03[야생화를 찾아서]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다녀 온 날 : 2021년 3월2일 비오고 바람불고 궂은 날씨가 많아 몇일 방콕했드니 건질 건질하던 차에 만주바람꽃이 핀다는 소식에 자주 다니는 군락지에 시기가 조금 빠르다는 건 알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습니다. 아직 몇 개체가 어제 내린비로 아직 이슬을 매달고 피어 볼려다가 말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름이 덤벙거리는 궂은 날씨 햇볕이 나왔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기온도 영상이긴하나 8도 정도 밖에 안되고 어제 내린 비와 추위 때문인지 암만 기다려도 꽃잎이 활짝 열리질 않습니다. 햇볕이 따사롭게 비추어야 생기를 찾고 꽃잎도 활짝 열릴듯 합니다. 만주바람꽃은 개화 기간이 짧고 온도나 햇볕 등 기후에 매우 예민하여 제대로 핀 아이들을 만나려면 ..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2021.02.25[야생화 탐사] 고성 동산계곡의 홍노루귀 꽃필 시기에 강추위가 겹치드니 늦다 싶어 그런지 빠르게 피어납니다. 얼마전에 갔을적에는 보이지도 않던 노루귀 아이들이 오늘 가보니 무리를 지어 피어납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답사해서 그런지 산그늘이 내려서 인지 꽃잎을 활짝펴지 않고 오무리고 있네요 촬영 : 2021년 2월 23일 겨우내 차디 찬 땅속에서 새봄을 기다려 온 작지만 강인한 꽃 홍노루귀, 낙엽들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고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을 가져다 주는 화사한 새봄의 여신 홍노루귀 뽀송 뽀송한 하이얀 솜털 빛나는 봄의 선물입니다. 노루귀 꽃말(hepatice) 당신을 믿는다 그리고 신뢰한다. 노루귀 꽃말은 믿음 신뢰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노루귀 꽃말..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2021.02.18[야생화를 찾아서] 울산 반구대에서 만난 노루귀, 현호색 다녀온 날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통도사 홍매화 촬영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옛날에 야생화 촬영 다니던 울산시 두동 대곡리 반구대 부근 야산에 둘러 봤습니다. 반구대 입구 삼거리 화장실 뒷편 야산 반음지인데 거의가 활엽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곳엔 다양한 야생화가 많은데 특히나 흰노루귀가 많고 살찌고 탐스럽게 피는 곳입니다. 처음 만난 아이가 빗살현호색입니다. 어째 이리 일찍꽃을 피웠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입니다. 현호색은 현호색과에 속하며 약 300종의 식물로 이루어진 속이라고 합니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
변산바람꽃 녹화
변산바람꽃 녹화
2021.02.16희귀 야생화 변산바람꽃 녹화 코로나로 차례도 언택트로 모시고 모두 힘드실텐데 13일 작년에 보았던 변산바람꽃녹화가 피어 났는지 길을 나서 봅니다. [지역은 창원시 의림사계곡] 올해는 강추위가 많고 예년보다 늦게까지 추워서 야생화도 작년 보다는 조금 늦게 핀것 같았습니다. 설연휴라 포인트에는 이미 많은 작가님들이 오셔서 앉아서 엎드려서 사진 촬영에 바쁜 모습들입니다. 변산바람꽃 녹화 아씨들 아직 활짝 피지는 아니하고 오늘 내일 필까 말까 망서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2월 13일 지난해 13일날 방문했을적에는 활짝 피어 있었는데 올해는 추위에 시달려서인지 조금 늦은 편입니다. 바람꽃 녹화란 일반 바람꽃 줄기와 잎은 황갈색이 강한 녹색인 반면 변이종인 바람꽃은 줄기와 잎이 녹색인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만큼 보..
[야생화를 찾아서] 청노루귀
[야생화를 찾아서] 청노루귀
2021.02.03봄처녀를 닮은 수줍음 많은 봄꽃 남원 수지 청노루귀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6도를 넘어가는 아직도 겨울은 진행중입니다. 조금 이른감은 잊지만 오늘은 봄처녀를 닮은 청노루귀를 찾아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청노루귀 군락지를 랜선으로 만나 봅니다 고평리 말고리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계곡안으로 깊이 들어가 봅니다 첫길이라 분명한 포인트는 모르나 들은 정보는 있고 예감을 총동원해 올라가 봅니다. 길이 애매해서 일하고 계시는 농부님 한테 물어 봅니다. 농부님이 알으켜준데로 곧장 계곡 안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곳엔 이미 많은 사진가님들의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어서 한 쪽 틈새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포인트로 올라가 봅니다. 반음지 산기슭에 상당한 면적의 노루귀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거의가 청노루귀이고 간혹..
[야생화를 찾아서] 붉은대극(민대극)
[야생화를 찾아서] 붉은대극(민대극)
2021.02.02고성 동산계곡에서 처음 만난 붉은대극 겨우내 얼어붙은 계곡에서 얼음 녹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아직 녹지 않은 눈 속에서 제일 먼저 머리를 내미는 대단한 생명력을 지닌 붉은대극입니다. 다녀온 날 : 2020년 2월 9일 출사지 : 경남 고성 동산계곡 연속되는 추위에 아직 변산바람꽃도 올라왔다는 소식이 뜸한걸 보니 올해는 꽃 시계가 상당히 늦어지나 봅니다. 오늘은 작년 이맘때 경남 고성군 상리면 동산계곡에서 만난 붉은대극을 포스팅하여 봅니다. 붉은대극(민대극)은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대극목 > 대극과의 숲 속 바위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높이 40-50cm이며 이른 봄 새순이 돋을 때 붉은 보라색을 띠는것이 특징입니다. 바람이 아직 차가운데 낙엽을 뚫고 올라오는 대극의 새..
[야생화 탐사] 너도바람꽃(녹화)
[야생화 탐사] 너도바람꽃(녹화)
2021.02.01너도바람꽃(녹화)을 찾아서 출사일 : 2019년 03월 19일 맑고 포근한 봄 날씨 출사지 :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지리산계곡 ※ 녹화(綠化)란? "기존의 바람꽃은 잎, 줄기가 록색을띤 갈색인데 녹색으로 변종된 것을 이러는 말. 고산의 험한 산골짜기를 오르고 올라 너도바람꽃(녹화)을 만나려 자생지를 어렵게 찾아갑니다. 하루 전에 우연히 자생지 포인트 정보를 알고 그날 확인하려 갔으나 너무 시간이 늦어서 가보지 못하고 오늘 재도전하려고 다시 찾았습니다 그날 지인들 한테 듣기로는 약 30분 정도면 간다더니 내 걸음으로는 한 시간을 더 걸려 올라가야 했습니다. 길도 분명치 않은 곳을 이리 건너고 저리 건너고 개울을 건너고 또다시 건너 올라갔습니다. 길 양쪽에 노루귀, 바람꽃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야생화를 찾아서] 산여계곡 청노루귀
[야생화를 찾아서] 산여계곡 청노루귀
2021.01.31[청노루귀 탐사] 포항 운제산 산여계곡 청노루귀를 찾아서 이제 1월도 마지막 날 내일이면 2월로 접어드네요. 이제 야생화 출사로 바빠지는 계절입니다. 바빠지기 전에 예전의 것들은 선보여야겠지요. 언택트 렌선 여행으로 떠나 봅니다. 출사일 : 2019년 3월 11일 출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대송면 산여리 산여계곡 청노루귀를 찾아 갑니다, 귀한 야생화를 만날려면 장거리 출사도 불사합니다. 그래도 남포항까지 고도를 달릴 수 있어서 조금 수월하기는 합니다만 두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무리한 운행, 체력 고갈로 두시간 이내에 200킬로를 넘지 않아야 출사 하기로 했던 나만의 약속입니다. 십 수년전에 사진동우회 회원님들과 정기 출사했던 곳인데 십여 년 만에 찾아왔으니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