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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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동산계곡에서 만난 변산바람

 

 

지난 겨울은 예년에 없던 포근한 날씨 때문에 1월 초중순 부터 야생화가 피었다는 뉴스에 야생화를 찾아 나서 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같은 동네의 거류산 장의사 뒤 계곡에 청노루귀가 있다는 정보가 있어 그곳 부터 탐사하기로 하고 장의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의사에서 거류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계곡으로 올라갔다.그곳엔 일찍 청노루귀를 찾아 헤메는 사진가 
한분이 있었고 그분과 합류해 이리저리 낙엽을 뒤지다 시피 찾아봐도 흰노루귀와 분홍루귀 몇포기 뿐이다.

다녀온 날 : 2020년 2월 9일
탐사지 : 경남 고성군 상리면 동산계곡

 

청노루귀는 포기하고 고성 상리 사천강 상류계곡에 있는 변산바람꽃 군락지로 동선을 옮겼다.
동산리를 지나는 사천강 상류는 동산천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사천강은 이곳에서 발원하여 남동방향으로 흘러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에서 남해로 합류하는 연장 26.6㎞의 지방하천입니다.
1월 중순 부터 남녁에서 변산바람꽃 소식이 들리더니 지난 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꽃 시계가 조금은 느려진 듯합니다.

 

 

 

 

 

 

동산리의 변산바람꽃 소식도 벌써 얼마전에 들려왔는데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개체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이며 산지 반음지의 습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복수초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인 변산바람꽃은 가녀린 몸매에 너무도 앙증맞고 어여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은 꽃입니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이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 길이는 3~5㎝, 너비는 1~3㎝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들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때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으로,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게 달린다.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
마이산·지리산·한라산·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꽃이 매우 앙증맞고 예쁘장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참고자료 두산백과에서) 

 

 

 

 

 

동산계곡의 변산바람꽃 추운 겨울을 이기고 살포시 피어납니다.
어지럽게 널려있는 돌틈에서도 피어나고 이끼를 이불삼아 피어 나기도 합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입니다.

이상 경남 고성 동산계곡에서 변산바람꽃을 만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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