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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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화식물문 목련강 현삼목 송이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수량이 많은 계곡의 그늘진 북사면에서 주로 자란다.
애기송이풀이라는 이름은 겉보기가 송이풀과 유사하기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성 천마산에서 채집되어 1937년 보고된 후 근래에 한반도 여러 곳에서 발견된 한반도 고유종이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애기송이풀은 세계적으로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북한 개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경기·강원·충북·경북에 이어 최근에는 거제도에서도 발견돼 분포하는 면적이 넓다. 하지만 군락지 숫자는 10여 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정확한 서식지를 몰라 촬영하지를 못했는데 매체를 통해 거제 부근에 서식지가 있다는 걸 알고 어제(15일) 담아
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군락지에서 촬영을 했는데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목포, 대전 먼곳에서 온 몇몇 분들이
있네요.

 

 

 

 

 

 

애기송이풀이라는 이름은 송이풀에 비해 줄기가 작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송이풀은 줄기가 있어 높이가 60㎝에 이르지
만 애기송이풀은 뚜렷한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과 꽃자루가 나온다.

잎과 꽃은 작지 않아서 잎자루 길이 15㎝에 이를 정도고 꽃자루가 6㎝까지 자라지만 땅에서 가까워 작아 보일 뿐이다. 꽃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에 피며 여름에 피는 다른 송이풀속 식물보다 매우 일찍 핀다.

 

 

 

 


애기송이풀은 반기생식물이기에 기주식물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초록 잎이 무성한데 왜 반기 생식물로 사는 걸까요? 이산화탄소와 수분이 드나드는 기공을 항상 열어두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기주식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개성 넘치는 우리 꽃입니다.

 

 

 

 

 

 

 

 

 

 

 

 

 

 

 

 

 

 

 

 

 

 

 

 

 

 

 

 

 

 

 

 

 

 

 

 

 

 

 

계곡 안에 자생지가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있고 계곡 아래쪽에는 많이 피었는데 계곡 위쪽으로는 아직 피지를 않았네요. 

 

어제 거제에서 담아온 애기송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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