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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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마암 북평 깽깽이풀 탐방

 

 

깽깽이풀 이름만 들으면 볼품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올망졸망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연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써 지구상에 딱 2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나는 것이다.
제주와 남부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깽깽이풀의 꽃말은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라고 한답니다.

꽃피는 절정 시기를 조금 놓쳐 끝물이였지만 한때는 이꽃을 담아 볼려고 창원 비음산으로 함안 방어산, 대구 화양 본리로 

많이 다녔죠. 이제는 군내에 있는 가까운 곳을 알게되어 힘들이지 아니하고 제때에 촬영이 가능하겠습니다.

 

 

 

 

 

 

꽃은 물론 잎 모양도 뛰어나 화단은 물론 분화용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특히 추위에 강해 거의 전국에서 월동한다.
자생지에서는 무척 귀하게 여겨져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 27호이다.

 

 

 

 

 

 

 

 

 

 

 

 

 

 

 

 

 

 

 

 

 

 

 

 

 

 

 

 

 

 

 

 

 

 

 

 

 

 

 

 

 

 

 

 

 

 

 

 

 

 

 

 

 

 

 

 

 

 

 

 

 

경남 고성의 가까운 야산에 있는 깽깽이풀 자생지에서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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