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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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여계곡 도토리 헬멧 쓴 꼬마병정 청노루귀 

 

해마다 같은자리를 찾아 청노루귀를 만나려 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때가되면 찾아갈 곳, 귀한 대접을 받는 봄 야생화 귀족 청노루귀입니다.

청노루귀는 숲속 계곡가에서 주로 자생을 합니다. 즉 촉촉한 땅에서 살아 가기를 좋아 하지요.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노루귀 중 가장 흔한것이 흰색 그 다음이 분홍색 드물게 청색 노루귀입니다.

그런데 청노루귀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곳엔 청노루귀 외에 흰색, 분홍색은 찾아 보기가 어렵워 어쩌다
몇 포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 한 개체가 도토리 껍질 핼멧을 쓰고 나왔습니다. 이곳 자생지엔 참나무 군락지라 낙엽속에 굴밤이 많이 떨어져 

야생즘생류 특히 다람쥐. 청살무 등이 까 먹고  그 껍질이 많습니다. 용케도 그 껍질을 쓰고 꼬마병정 차림으로 나왔네요.

 

 

이른 봄 산이나 들판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가 노루귀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잎 때문에 붙여졌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꽃도 아름답지만 줄기에 붙어 있는 은빛 솜털도 매력적이다.

 

 

처음 필때는 찐한 청색인데 조금 늦게 찾아갔더니 빛이 바래져 옅은 청색이 되고 맙니다.

 

 

야생화는 자생지가 알려지는 순간 부터 순시간에 자생지의 모습이 바뀌게 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 사람들의 발길이 무습습니다. 길이 없는 곳도  버스 한 대 분량의 사람들이 지나면 길이 만들어 집니다.

 

시즌이 되면 2주 정도의 사람들의 발길이 이여진다면 이곳은 어떨게 될지 뻔한 이야기입니다.

자연은 무서우리 만큼 즉응하며 살아갑니다. 왠만한 상처는 그대로 치유되는 것이 자연이지요.

 

 

사람이 많이 와서 밟히는 것은 다시 살아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위적인 훼손에 의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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