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구례 반곡 산수유마을
구례 반곡 산수유마을
2024.03.09구례 반곡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노랗게 핀 산수유꽃이 환하게 반겨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곡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고의 산수유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산수유 꽃은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데 반곡마을, 상위마을, 하위마을 세곳이 최고의 포인트인데 산수유꽃은 지금 한창 피는 중이라서 다음 주중 부터 최고의 개화율을 보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반곡마을을 끼고 흐르는 서시천입니다. 반곡마을을 건너는 대음교 다리 밑으로 강바닥에 암반이 펼쳐저 있는곳으로 주위에 산수유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산수유꽃을 감상하며 즐기기에 덧 없이 좋은 장소이지요. 오늘은 서시천 중앙의 대음교에서 부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촬영해볼까 합니다. 조금 위쪽에 보면 적은 폭포가 있는데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찍는 포인트..
기장매화원 홍매화
기장매화원 홍매화
2024.03.082022년 부산 기장매화원의 홍매화 부산 기장매화원 어영부영 하다보니 올해는 패스하고 지난 사진 홍매화만 선별해 봤습니다. 2022년 3월 10일 촬영한 사진 중 홍매화 사진입니다. 기장매화원은 개인소유 매화원으로 매화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즌에 토.일요일에만 일반인들에게 아름다운 매화꽃을 공유하기 위해 개방한다고 합니다. 요즘 SNS에 올라 온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끝물에 가깝고 더군다나 매화가 한창 개화할 시기 꽃샘 추위가 찾아와 얼어서 많이 시들었답니다. 올 해는 그 아름답고 화사한 매화꽃을 보기가 어려울 듯 하고 내년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기장 매화원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445-3에 위치한 개인 소유의 매화 체험농장입니다. 이곳은 매화가 짙은 향기를 내뿜으며 봄의 향연을 ..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家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家
2024.03.04전남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家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봄맞이 나들이입니다. 진주매화숲을 둘러 하동에서 섬진강 다리를 건너 전남 광양 다압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진주매화숲은 백매 홍매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으나 소문대로 전면 통제가 되어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울타리 너머에서 구경만 하고 2번 국도를 타고 광양으로 달렸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이때쯤이면 도로가에 지천으로 핀 매화를 볼 수 있었으나 꽃샘추위 때문인지 화사한 매화꽃은 구경하기가 어려웠답니다.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청매실농원은 물론 차와 사람들은 많았으나 그렇게 붐비지는 않은 듯하였습니다. 홍쌍리 매실家가 있는 곳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었으니 알만하겠죠.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家 전경입니다. 홍쌍리 매실家 식당에서 ..
낙동강 하구언 철새들 . 큰고니
낙동강 하구언 철새들 . 큰고니
2024.02.12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洛東江 下流 철새 渡來地) 혹은 을숙도 철새도래지(乙淑島 철새도래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사하구 하단동, 사상구에 걸쳐 있는 부산 시외와 을숙도의 넓은 하구에 낙동강 삼각주와 사구가 만들어져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다. 1966년 7월 23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을숙도는 낙동강과 남해가 들고나는 낙동강 끝자락에 자리한 하중도(河中島)이다. 1916년경 진우도·대마등 등과 함께 등장했다고 한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속한다.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하단역까지 지하철로 20분 남짓, 하단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을숙도에 닿는다. 거리만 놓고 보자면 그리 멀지 않지만 남포동이나 해운대처럼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조금은 생소한 공간이다. 그래도 생각해..
옥정호에 안개가 내린던 날
옥정호에 안개가 내린던 날
2024.01.25옥정호에 짙은 안개가 내리던 날 옥정호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한 인공호수입니다.옥정호의 물안개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옥정호의 물안개 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서정 되어 있습니다. 옥정호 물안개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과 물 구경에 세상시름을 다 떠나보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 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물안개와 외앗날(붕어섬)은 옥정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물안개 피어오르는 외앗날을 감싼 이른 새벽 운해의 풍경은 선경이 따로 없다고 해요. 오늘은 짙은 안개로 옥정호의 안개 풍경은 촬영할 수가 없어 붕어섬이 가까운 곳으로 내려가서 촬..
옥정호 여명과 일출
옥정호 여명과 일출
2024.01.24옥정호에서 만난 운해와 영롱한 일출 초설이 내린 다음날(11월 18일) 새벽 숙소에서 나와 국사봉 등산로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일출을 보기 위해 계단길을 오릅니다. 국사봉 전망대 조금 못 미쳐 서쪽엔 옥정호 붕어섬이 한눈에 보이고 동쪽엔 정자가 보이는 언덕이 있어 이곳에 채비를 풀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 세팅을 하였습니다. 짙은 안개가 자욱한 옥정호는 안개에 아예 묻혀버리고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06:50분 여명이 밝아 옵니다. 짙은 운무가 자욱하게 낀 골짜기엔 겨우 앞쪽의 정자만이 보일 뿐 적막만이 감도는 새벽입니다. 동쪽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맹한 하늘이어서 노을빛은 그렇게 물들이지 않습니다. 동녘으로부터 여명이 차차 밝아 오기 시작 주차장 가로등도 꺼지고 운해가 골짜기 마다 깔렸습..
다대포 해넘이 노을
다대포 해넘이 노을
2024.01.11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넘이 노을빛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가에 바닷물이 눈이 온 것처럼 하얗게 얼었습니다. 이는 추위로 인해 일어난 현상으로 부산에서는 한파로 인해 바다가 얼어붙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도 추위로 인해 바닷물이 얼어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에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어서 자주 접하는 바닷가 해변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다대포 해수욕장이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으로 낙동강하구와 을숙도 강물이 흘러 바다물과 서로 만나는 곳입니다. 오늘의 미세먼지 인지 옅은 안개인지 희뿌연 날씨입니다. 이미 해가 많이 기울어 높지 않은 위치에서 주변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거짓말처럼 일몰과 석양의 모습의 분위기가 순간 바뀌어 버립니다. 이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이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도 오..
순천만의 칠면초
순천만의 칠면초
2024.01.06바다에 피어난 붉은 단풍 순천만 칠면초 군락지 색이 일곱 빛깔로 변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칠면초.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지는 철마다 때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으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해 질 녘이면 칠면초가 마치 단풍잎처럼 온 갯벌을 붉게 물들이고, 그 위로 철새들이 날아 한 폭의 커다란 풍경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철새는 아직 제철 시즌이 아니라서 함께 촬영은 못했습니다. 대대포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용산에 오르면 칠면초 군락지와 함께 순천만의 S자 해수로도 함께 볼 수 있다. 순천에서 여수 방향의 1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월전사거리에서 863번 도로로 꺾어서 가다 보면 길가에 농주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오솔길로 접어들면 앞 쪽에 용산이 보이고, 주변에..
주산지에 겨울이 오면...
주산지에 겨울이 오면...
2023.12.19청송 주산지의 겨울 풍경 주산지는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곳인데요. 이는 문화재청에서 뛰어난 경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라고 합니다. 주산지는 신록이 피는 초봄, 아침 물안개가 피는 때를 제일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전국의 사진가들이 이 시즌에는 벌떼처럼 모여들기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던 가을에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왕버들 모진 목숨처럼 물속에서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명승이 자자한 겨울 주산지는 어떨까? 이 부근을 지나다 둘러봤습니다. 왕버들이 고사하고 그루터기만 남아 얼음에 묻혀있습니다. 맑은 물대신 맑은 얼음이 꽁꽁 언 주산지엔 썰매를 타도 될 것 같습니다. 주목나무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고 했는데 이 그루..
무주구천동 계곡의 만추
무주구천동 계곡의 만추
2023.12.04천혜의 비경 무주구천동 계곡 단풍 2019-11-02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 구천동계곡의 만추 번개 촬영입니다.조금 늦게 찾아간 구천동계곡 어사길 간간히 있는 단풍 풍경들 이삭 주워 왔답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차량 통제선 바리케이드가 쳐져있습니다.단풍은 계곡 쪽은 끝물이고 입구 쪽에는 아직 찍을만했습니다.낙엽은 떨어져서 도로변에 융탄자를 깔았습니다. 구천동 계곡입구의 풍경입니다.계곡의 수량은 목마름을 면할 정도였답니다. 계곡 입구에서 약간 진입하면 '구천동 수호비'가 있습니다."6.25 전쟁 당시 아군이 낙동강까지 후퇴하였다가 다시 반격을 하여 북진하는 과정에서유엔군의 인천상륙 작전으로 퇴로가 막혀 후퇴하지 못한 폐장병이 이곳..
함백산 여명과 일출
함백산 여명과 일출
2023.12.01함백산 정상에서 맞은 여명과 일출 그리고 산그리메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환읍 고한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 1,572.9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정암사(淨巖寺) 부근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북읍에서 동남천(東南川)이 되어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리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곳곳에 하안단구(河岸段丘)를 형성하며 가수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구래리 부근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경주 반월성 11월의 해바라기
경주 반월성 11월의 해바라기
2023.11.15경주 반월성의 해바라기 밭에 늦가을 해바라기가 피었습니다. 물서리가 내린 탓인지 끝물이라서 그런지 꽃잎 가장자리에 희끗희끗 변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가운 날씨에 물서리를 맞으면서도 피어난 것이 장하고 가련한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는 해바라기 밭이 두 군데 있는데 연속이지만 첨성대 있는 쪽보다 경주 박물관 쪽이 상태가 조금 났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한여름도 아니고 입동이 지난 지도 한참인데 장하다 해바라기... 인위적으로 키웠지만 해바라기 꽃송이도 크고 씨앗도 촘촘히 박혔도다. 단타 접사로 찍어봤습니다. 오뉴월 해바라기 꽃보다는 참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대로 찍을만 하군요...^^ 싱싱한 꽃을 찾으려고 불을 밝히고 찾아보았으나 어째 못난이 들만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리 늦게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