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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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무 담으려 갔다가 암운만 담아 왔습니다.

 

 

해무는 해수면 바로 상부의 대기층에서 형성되는 안개를 부르는 일반적인 명칭이다. 바다안개는 습도가 높은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 상부로 이동하면서 해수면 상부의 공기가 냉각되면서 함유하고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형성된다. 일반적인 안개는 대기가 수증기로 포화된 상태에서 일어나지만 바다안개는 불포화상태에서도 형성될 수 있는데, 이는 해수로부터 유입된 염분의 미세한 입자들이 응결핵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부산 용호동 섶자리, 건너편 고층 APT 상부에 구름만 감돌고 흐린 날씨에 해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좋았는데 올해는 몇 차례 운해가 들어왔었지만 미미했었다고 합니다.

 

 

 

 

 

 

 

 

부산 용호동 이기대 섶자리에서 건너다 보이는 마리나, 동백섬. 엘시티, 달맞이고개 등 하늘에 암운만 가득입니다.

 

 

 

 

 

 

 

운해가 들어올 수 있는 기상 조건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촬영 포인트에 가서 기다렸으나,

오늘은 기대 이하로 이렇게 헛탕하고 실망을 했습니다.

비록 나뿐만 아니라 삼각대를 세워놓고 기다리는 사진인들 모두였습니다.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崔致遠)이 난세(亂世)를 비관한 끝에 속진(俗塵)을 떨어 버리기로 작정하고 해인사(海印寺)로 들어가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서 ‘海雲臺’라 새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올해는 저수온에다가 7월 장마기로 접어 들어서 인지 해수욕객이 많지를 않습니다.

이제 부산 해운대도 먼 거리가 되었네요, 이곳 해운대 까지 오려면 2시간은 족히 걸리겠습니다.

 

이제는 해무 촬영도 가까이 사는 분들의 몫으로 돌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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