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해넘이 노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넘이 노을빛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가에 바닷물이 눈이 온 것처럼 하얗게 얼었습니다.
이는 추위로 인해 일어난 현상으로 부산에서는 한파로 인해
바다가 얼어붙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도 추위로 인해 바닷물이 얼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어서 자주 접하는 바닷가 해변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다대포 해수욕장이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으로
낙동강하구와 을숙도 강물이 흘러 바다물과 서로 만나는 곳입니다.
오늘의 미세먼지 인지 옅은 안개인지 희뿌연 날씨입니다.
이미 해가 많이 기울어 높지 않은 위치에서 주변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거짓말처럼 일몰과 석양의 모습의 분위기가 순간 바뀌어 버립니다.
이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이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도 오늘 제가 마음먹고 다대포해수욕장을 달려왔던 이유도
이런 모습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젊은 연인은 외톨이가 거의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이지요ㅛㅛ
날씨가 강추위인데도 많은 연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나와 저물어 가는 석양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습니다.
해변으로 다가가기 전에 보이는 흰색 조각물이 멀리 바다를 향해 반듯이 서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 서 있는 반영구적 설치작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 )는
김영원 작가의(2015년 바다미술제) 출품작이었습니다.
오늘 내 모델이 되어주신 두 분 영원히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분위기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일몰 석양과 함께해 보았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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