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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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선대 전망대의 부산항 부두전경

 
신선대는 남파랑길 부산 1코스입니다.

백운포 입구 늘빛교회에서 5분  0.8km 정도 가면 왼쪽 편에 무제등소공원이 있습니다.
이곳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하고 공원도 둘러보고 신선대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휴게소도 있고  꽤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바위에 남은 신선의 발자국.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하늘로 올라가던 신선이 쓰고 있던 탕건이 벗겨져 내려 앉았다는 탕건바위까지. 전설마저 아름다운 이곳, 신선대이다.

 

무제등소공원입니다 신선대 산봉우리에 있는 무제등이란 큰 바위에는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다 하여신선대란 이름이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신라 때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이 신선대의 경관을 즐기면서 바위에 신선대라는 진필각자를 남겼다고 전해오는데 오랜 세월의 풍상 속에 마멸되어 그 흔적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신선대를 널리 알리고자 본 공원 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신선대까지 오르는 도로가 있으나 차단되어 차로는 갈 수 없고 신선대 까지 등산 좀 해야겠습니다.

 

 

 

 

시원한 날씨도 아닌데 땀 좀 흘려야 겠네요
신선대까지 걸어서 걸리는 시간은 15~20분, 거리 1.0km, 46kcal 소모 저는 천천히 걸어서 30분 걸렸습니다.

얼마나 길을 따라 올랐을까.

 

 

 

신선대입니다. 무제등에는 포 방열 진지가 있고 신선대 전망대의 표지판입니다.
이곳 무제등은 해발 170m, 백운포 까지는 1.6km, UN기념공원까지 3.2km라는 자그마한 포지석이 있습니다.

얼마나 길을 따라 올랐을까.
비로소 전망대를 만나면, 고대하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영도를 비롯해 오륙도, 부산항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은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해주는 듯하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 멀리 나타나는 대마도도 만날 수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감만 컨테이너 부두와 영도와 감만동을 가로지르는 부산항대교입니다.

아~하 이 사진을 큰 바위 위에서 찍었는데 지금 알고 보니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다는
그 바위이군요....... 실수 죄송!

 

 

 

한국의 유일의 해양대학이 있는 태종대 쪽입니다.
출항하는 선박은 ' Panstar Cruise'호 부산~일본을 정기 운항하는 여객선입니다.
부산 여객선터미널에서 오늘은 토요일 손임 유치 일한으로 관광객을 태우고 17:00에 출항한 듯~ 합니다.

 

 

 

수출입 물량의 요람지인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와 영도 봉래산이 지척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앤드류 왕자 방문 기념비가 보인다.
이 기념비는 1797년 정조 재위 당시, 용당포에 영국군함 프로비던스 호가 최초로 도착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영국 왕실의 앤드류 왕자가 직접 부산 신선대를 방문하여 세웠다.

 

 

 

부산항 최초 이양선 '프로비던스호' 의 한국방문 기념비 
부산항 최초의 이양선(異樣船)은 87t급 영국 해군의 탐사선 프로비던스호다. 이 배는 1797년(정조 21)10월 13일 정오 무렵에 부산 오륙도 부근에서 고기잡이하던 어부들을 따라 용당포에 닻을 내렸다. 물과 식료품을 구하기 위함인데, 고깃배를 따라가면 마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무작정 따라 온 것이다.
가뜩이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은 해적이요, 나가는 것은 역적으로 보는 이른바 해금정책(海禁政策)을 실시하고 있는 마당에 난데없이 이양선이 기항을 했으니 부산포는 봉수대에 연기를 피우는 등 온통 난리였다.

 

 

다음 날 오후 이 지역의 수장 동래부사 정상우가 달려와서 상황을 살피고 돌아갔고, 그 다음 날에는 이 소식을 접한 삼도통제사 윤득규도 소금에 절인 생선, 쌀, 해초 등을 선물로 주면서 빨리 부산포를 떠나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윌리엄 로버트 브라우톤 함장은 나무와 물 그리고 신선한 식료품이 필요하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쉽게 먹혀 들지를 않았다.

 

 

정조실록에는 그 당시의 상황을 "통역관을 시켜 그들에게 국호와 표류하게 된 연유를 물어보았는데 한어, 청국어, 왜어, 몽고어를 모두 알지 못했다. 붓을 주어서 쓰게 하였더니 모양새가 마치 구름과 산을 그린 그림과 같아서 알 수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무도 영어를 몰랐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브라우톤 함장은 틈틈이 눈치를 보아가며 부산포 내항의 탐사활동을 펼쳤고, 26종의 식물명과 우리말 38개 단어를 채록해 가는 한편 '조선(CHOSAN)항'이란 이름으로 된 부산포 항박도를 최초로 그렸다.

 


9일째 되는 날 브라우톤 함장은 쾌청한 날씨 속에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침 일찍 출항했다. 브라우톤 함장은 틈틈이 탐사할 때마다 갖고 싶은 듯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던 감시병에게 망원경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 그리고 수많은 용당포 주민들도 기쁜 마음으로 근처 산으로 올라가서 프로비던스호가 출항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브라우톤 함장은 1804년 런던에서 그동안 항해한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북태평양 항해기를 1, 2부로 나누어 출판했는데 용당포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2부에 수록했다.

 

훗날 이 항해기가 조선을 찾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2001년엔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부산에 와서 프로비던스호 부산항 입항 200주년, 한국과 영국의 교류 200주년을 기념해 신선대 정상에 기념비를 제막하고 돌아갔다.

 

 

 

신선대에서 내려오면서 무제등소공원으로 가고 백운포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일신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원점 회기
다음 코스인 UN기념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하니 18:30분 정문 문이 닫혀 버렸네요
다음에 탐방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20:00시에 시작하는 부산항 불꽃축제에 가봐야겠습니다.

 

 

신선대 바닷가의 절벽은 화강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신라 말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유람하였다고 전하기도 한다.

신선대 유원지 주차장 옆 오솔길 따라 걸음을 옮겨보면 조금 전까지 도심 속에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신선대는 사진 찍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출사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의 탁 트인 해안선을 담아내기에 그만인 풍경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매직아워’ 덕분이다. 사진을 찍었을 때 아름답게 나오는 마법의 시간대가 그것이다.

 

 

마침 판스타크루즈가 지나고 있네요

한국의 대표 해양도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는 환상의 불꽃쇼를 크루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안락한 객실과 편안한 부대시설,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석식과 조식 크루즈 뷔페 식사와 웰컴 드링크 제공, 각종 회의 및 행사 진행용 무대와 음향시설을 완비하여 홈커밍데이, 정기총회, 야유회, 단합회 등 행사에 안성맞춤입니다.

 

 

 

조도, 태종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 부산의 연안과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하늘을 수놓는 수백 발의 선상 불꽃쇼와 다양한 이벤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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