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과 능소화
경남 고성 학동마을 옛 돌담장과 능소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下一面) 학림리(鶴林里)에 있는 옛 담장. 국가등록문화재 제258호이다.
학동마을은 전주최씨 안렴사공파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의 담장은 다른 마을의 담장과는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을 주변의 대숲과 잘 어우러져 고유의 풍경을 이룬다. 마을 뒤 수태산에서 채취한 2~3cm 두께의 납작돌과 황토를
섞어 바른 층쌓기로 세운 돌담은 같은 방식으로 석축을 쌓은 마을 건물의 기단 등과도 잘 어우러진다.
학동마을 옛 담장 골목길을 접어들면 담장 너머에서 활짝 핀 능소화가 빼곰히 내다보며 반겨줍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이고 영광이란다.
능소화는 이만한 담장이나 고궁에 피어야 제맛이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능소화가 뜬금없이 생각이 난다.
능소화에 이끌려 한발 한발 들어오다 보니 비로소 옛 담장의 모습이 들어온다.
키작고 팔 짧으니 서러운게 넘 많다, 담장 너머에는 또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 내내 궁금하기도 하다.
그렇게 흐트러지게 핀 능소화는 아니지만 옛 담장 몇군데 피어있는 능소화라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을 뒤 수태산에서 채취한 2~3cm 뚜께의 납작돌과 황토를 썩어서 층쌓기로 쌓은 돌담은 같은 방식으로 쌓은 건물의
기단 등과도 잘 어울려 집니다.
능소화는 양반집에 심고 접시꽃은 평민집에 심는다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학동갤러리 앞 공터에 심겨진 접시꽃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빛도 좋지만 순한 빛은 꽃을 예쁘게 꾸며 주는데 한몫을 한다.
눈을 멀게도 할 수 있는 꽃이라 하여 미움도 받드니만 그것도 사실이 아니라 하고선 사람들의 이쁨은 날세는 줄 모르고
찾아 다닌다.
'학동갤러리'입니다.
이곳엔 찻집 겸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2020년도 6월 22일 촬영한 사진들을 랜션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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