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삼릉 송림의 빛
경주시 삼릉, 경애왕릉 송림의 빛 내림
정말 오랜만에 삼릉, 경애왕릉 송림 출사입니다.
고성에서 AM 06:00, 출발 현지 도착 08:00 산 위에 해가 떠올라
송림 사이로 햇빛이 비치려면 아직도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안개가 있어야 하는데
안개가 없는 상태이니 포인트를 잘 잡아야겠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인지 태양이 산 위에 떠올라
송림 사이를 뚫고 빛 내림이 시작입니다.
안개가 없으니 약한 빛 내림이라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좀 더 나은 곳이 없나 사방을 둘러보아도 딱 이곳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이 빛도 잠시의 순간입니다. 몇 분만 있으면 이 빛도 사그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풍경 사진이 한순간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풍경 사진이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이곳의 송림 사이로 내리든 한줄기 빛도
점차 약해져서 사라지고 맙니다.

위치를 바꿔 역광에서 담아 봤는데 빛이 약하지요.
안개가 조금만 거들어 줘도 사방으로 비춰 나가는 빛이
멋졌을 텐데 말입니다.

한 때 송림 이미지를 선호하던 때를 생각하면
이런 풍경도 놓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곳 포인트는 삼릉계곡입니다.
우측의 세단풍이 되어 아직 곱게 물들지 않았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면 끝내주는 포인트입니다.

이해가 가도록 위의 사진과 같은 장소의
2020년 11월 17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올해 단풍은 이상 기후에 지각 단풍이라고들 하는데,
2024, 11, 25일 촬영한 사진과 너무 차이가 있습니다.
3~4일 후에는 비슷한 사진이 될는지는... 모르지만요 ㅠㅠ

경애왕릉에서 삼릉으로 건너가는 다리 아래쪽 삼릉계곡의 포인트입니다.
송림 사이의 아기자기한 단풍이 아름다워 보여 담아 봅니다.

삼릉계곡 주변의 단풍 풍경입니다.
아직 단풍 색상이 짙어지려면 며칠 더 있어야 될 듯합니다.

삼릉 송림의 가을 단풍 @ 경주 삼릉골

삼릉 송림의 가을 단풍 @ 경주 삼릉골
빛 내림은 없지만 아름다운 송림입니다.

가을이 만추가 되고 단풍이 짙어져 안개가 내리는 날
다시 한번 재도전하였으면 하는 아쉬움 안고 마무리합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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