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월성계곡 . 사선대 수달래
수달래 시즌이라 한 번은 갔다 와야 하겠지요.
집에서 09:30경 출발했는데 거창 북상면 농산교 도착이 11:00입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를 보여 주었는데 종일 흐렸다 개였다를 반복
미세먼지가 많은 희뿌연 날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거창 월성계곡 사선대 수달래입니다.
농산교에서 수산교 포인트 마다 들여다보았는데
올해 월성계곡 수달래도 지리산 뱀사골, 덕동계곡 수달래도 모두 빈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수달래는 이곳 사선대에서 멋진 수달래를 만난 것 같습니다.

먼저와 촬영을 하고 있는 작가님 두 분 광주에서 오셨다고 하네요.
나만 멀리서 왔는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멀리서 오셨군요
촬영하는 걸 잠시 보니 휠터를 사용 안 하고 타임모드 벌브로 설정 촬영 하시네요.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 배우고 갑니다.

사선대(四仙臺)
경남 거창군 북상면 5.5km의 월성계곡의 상류 계곡가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바위가 4층으로 포개져 있는 형상인데 꼭대기의 바위는 거북 또는 봉황의 형상을 닮아 있는데,
머리 쪽이 남덕유산을 향하고 있다.
사선대 아래 계류가 모여 이루어진 못을 사선담이라 한다.

사선대는 이곳 바위 위에서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지어진 이름입니다.
또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월성동에 은거했다 하여
**송대(宋臺)**라고도 불렸으며,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송대(松臺)**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또한 1909년 고종의 다섯 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李堈, 1877~1955)이 이 일대를 의병봉기의 근거지로 삼을려고했다하여 선원( 璿源, 임금의 집안) 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선대로 불렀다는 설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화가 김윤겸(金允謙, 1711~1775)과 김희겸(金喜謙, ?~?, 일명 김희성)도 그린 작품에 담겨 있으며, 그 아름다운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거창 사선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입니다

탐스럽고 아름다운 수달래입니다.
수달래는 산철쭉과 비슷하나 물을 좋아해 계곡의 가장자리에 서식하므로 '수달래'라고 한답니다.

중앙 좌측의 오목한 바위를 일명 '요강바위'라고 한답니다.
수달래는 물속에 피는 철쭉으로 진달래와 비슷하지만 색이 더 진하고 꽃잎 속에 검붉은 반점들이 촘촘히 박혀 있으며
4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화려함을 뽐낸다.

사선대와 요강바위와 수달래, 좌측의 오목한 바위가 요강바위입니다.

월성계곡이 5.5km나 되는데 계곡을 다 들여다 볼 수도 없는 일,
예전의 포인트를 대충 들여다봐도 허접한 수달래뿐,
이곳 월성계곡은 포기하고 전북 진안 '꽃잔디동산'에 가볼까? 하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월성계곡 황점마을에서 진안 꽃동산 까지는 50km, 한번 가볼 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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