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의 수련들...
함양 상림공원 연꽃단지 수련 · 빅토리아 대관식
함양 상림공원 연꽃단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련들을 담아 봤습니다.
이곳에는 주로 온대 지방에서 자라는 밤에만 피는 수련들의 집합체이며,
빅토리아 크루지아 수련의 대관식 장면도 담아 봤습니다.

오늘 오전 10:02에 촬영한 빅토리아 수련입니다.
어제 저녁에 대관식을 치르고 오늘은 생을 다하고 서서히 잠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첫 하얀 꽃을 피우고 오늘 밤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 빅토리아 크루지아 수련입니다.
비만 안오면 기다리다가 오늘 밤 대관식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무모하여.... 그냥 패스했습니다.

본명이 빅토리아 크루지아
이 꽃도 오늘 밤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 꽃이 딱 두 송이가 있네요.
어젯밤 새하얀 꽃을 피웠다가 오늘 밤 오후 7시경부터 꽃잎이 속부터 색상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서서히 꽃잎을 열어갑니다. 꽃속의 수술이 화려한 왕관 모습으로 열리면 이를 두고 대관식을 한다고들 합니다.

다음날(09,15일) 오후에 미련이 있어 대관식 참관을 하려 다시 갔습니다.
날씨가 찌푸둥 어둠침침한 날씨탓인지 오후 6시인데 대관식 준비를 일찍부터 서둘러하고있네요.
마지막 꽃잎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6시:55분 왕관이 제법 불숙 올라왔습니다.
꽃잎들을 고운 머리결 빗 듯 아래로 매끈하게 접고 다음을 진행중입니다.

오후 7:07분 왕관의 모양새가 제법 갖추어져 갑니다.

오후 7시 35분 왕관의 수술이 바깥으로 접어지면서 안쪽의 노랑 수술이 보이기 시작할 즈음,
배터리 방전으로 랜턴이 꺼져 버립니다.

대관식은 한참 진행 중인데 랜턴이 없으면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본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봇짐 싸고 귀가 행입니다.

호주수련
• 꽃이 밤에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한다.
•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 야생종의 수련은 드물고 공원이나 정원의 못에서 보는 것은 대부분이 원예품 종이다.

호주수련
밤에만 피는 수련들이지만 흐린 날씨 덕분에 10시 이전에는 꽃잎을 닫지 않아 활짝 핀 상태로 볼 수 있었다.





오전까지 핀 수련들은 저녁을 지나고 나면 생을 다하고, 신생 꽃봉우리가 올라와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기존 피었던 꽃들은 시들어 말라 물속에 잠수 해 버리고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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