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그레이스정원 해국
경남 고성 그레이스정원 보라빛으로 물들다
깊어가는 가을 경남 고성 상리에 있는 개인정원인 '그레이스 정원'에 해국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메타쇄카이어 잎이 가을 단장하느라 노란색으로 물들고
돌담 언덕바지에 심어논 해국이 절정을 이루고 피어있습니다.
원래 해국은 바닷가 바위 곁에서
세찬 바닷 바람을 맞고 자라는 국화과의 꽃이지요.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우며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사실 바닷가에서 핀 해국만 보았지 이렇게 무더기로 핀 해국은
처음이라 당항하기도 했다.
자세히 보니 잎도 꽃도 해국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도로변 양쪽으로 피었으면 좋을텐데
한쪽으로 만 핀것이 조금 아쉽지만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한 쪽으로는 수국이 심겨있어 여름이면 아름답게 피어
또 다른 보라색 수국길 풍경을 장식합니다.
가을에는 색다릉 모습을 보여주는 그레이스정원
또 다른 모습을 보며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정원에는 잘 딱인 길 보다 구석구석 오솔리을 다니며
숨은 매력을 하나 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길이 끊긴 것 같은 곳에서 흐트러지게 핀 수줍은 인사를 건네고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나무잎이 바람결에
잎파리를 날리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깊어가는 가을 꿈같은 신비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스정원은 한 바퀴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정원에는 가벼운 산책 코스 외에 깊은 숲속 트레킹 코스도 있다.
이 밖에 숲속 교회, 갤러리, 연못 등 소소한 볼거리가 걷는 재미를 더한다.
숲속 카페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에 마음을 맡겨도 좋다.
싱그러운 기운이 스며들며 그동안 쌓인 마음의 짐이 말갛게 씻겨 내려가는 듯하다.
푸른 잔디밭에 가지런히 놓인 탁자가 유럽의 어느 정원에 온 듯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향긋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자
경남 고성의 민간정원 그레이스정원을 둘러 봤습니다.
보라빛 해국으로 물든 정원이 너무 아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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