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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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또 다른 섬 동백섬 지심도

 

남파랑길을 잠깐 벗어나 거제도의 또 다른 섬 지심도  둘러봅니다.
지심도는 지세포 유람선선착장에서  정기 도선을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거제도 섬속의 동백섬 거제 지심도

 

지심도는 지세포관광유람선 선착장에서 10시 45분 지세포와 지심도를 오가는 도선입니다.
왕복 요금은 14,000원. 정기도선이기 때문에 바로 지심도까지 직행이네요. 시간은 20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지심도 선착장에 내리면 인어 공주님이 제일 먼저 반겨 줍니다.
배타기 전 지세포 매표소 임원께서 사진 촬영하려 간다는 걸 알고 자세히 설명을 해줘서 약도에 표시해준 대로 

찾아갑니다. 첫 번째 가는곳이 제일 동쪽 끝에 있는 해변 전망대입니다. 거리는 약 1.8km입니다.

망루로 가는 길

가는 길은 동백나무, 우박나무. 소나무 등 잡목이 하늘을 덮은 울창한 숲길, 바닥은 잘 다듬어진 평평한 돌이 깔려있는
넓은 길입니다. 경사도 완만해 산책하시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러와 그저 그만이네요.

등간사 소장의 관사

중간쯤 간 것 같은데 사람 사는 집이 서너 채 나타납니다. 두 채는 마을 집인 것 같고 제일 아래쪽의 일본식 집은 일본군
간등사 소장의 관사라고 팻말이 있습니다.

 

망루에서 보는 해안선 풍경

선착장에서 쉬엄쉬엄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매미가 메뚜기떼처럼 후나닥 날아다니는 숲길을 걷다보니 금방
망루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지심도 동쪽 맨 끝자락 망루에서 보는 해안선 풍경입니다.

 

참나리

아~하 벼랑 끝에 웬 참나리 놓칠 수야 없지요!  밑은 천길 벼랑인데 위험 감수하고 우야던지 담아야지요.

망루에서 본 수평선

해안선 끝자락입니다. 대마도가 보일 법도 한데 조금 부족이군요. 보이시나요 외항선 한 척만 가물가물입니다.


국기 게양대

망루 옆에 세워진 국기 게양대입니다. 아무리 봐도 펄럭이는 국기는 없네요, 국립공원 지킴이들 요새 군기가 싹 빠졌나?

 

해안가에 핀 참나리

이쁜 참나리 이번엔 일심동체 부부 한쌍인 듯 예쁩니다.

 

 

활주로의 조형물

돌아 나오는 길 비행기 활주로의 조형물입니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설명문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일본군이 구축한 포진지

일본군들이 구축해놓은 포진지입니다. 여기서 잔소리 좀 해야겠군요.
아무리 그래도 일본군들이 구축한 잔재물이라고 해도 이거 청소는 좀 해놔야 되는 거 아입니까?
팻말이 보이는 곳에는 탄약고가 있습니다. 지하 벙크이지요.

 

탄약고 내부
탄약고 내부

탄약고 내부입니다, 탄약고 내부에는 일본군, 지심도의 역사 안내하는 포스터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마 끝

중간 식당에서 멍게 비빔밥으로 맛점 하고 마지막 코스 인 마끝으로 출발해 봅니다.

13: 05분에 원점 회기 하는 마지막 선박이 17:05분으로 변경되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렇챦아도 마끝까지 
못 보고 가겠다 했는데 두 시간이나 벌어놨으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마끝 풍경

마끝입니다. 식당이 있는 곳에서 거리는 약 400m쯤 계단 내리막길입니다.
태크로 설치되어 있어 관망하기는 편안하고 좋을 듯하였습니다.

참나리

햐~!  저기도 참나리 꽃이..... 가드레일 사이로 찍어봐도 시원챦습니다 결국 월담을 하고 말았네요.

참나리

광각렌즈로 갈아 끼우고 월담하여 엎드려 자세로 정조준하여 숨을 멈추고 발사→  맞았네요, 어때요  수고한 보람이 있죠.
탐스럽고 예쁜 얼굴입니다. 뒷 배경은 아웃이 되었지만 그래도 만족도 90%입니다.

 

참나리 군락

배가 들어올 시간 쉼터에 앉아 밑을 내려다보니 참나리가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동백꽃은 없어도 동백꽃 대신하라는 건가 봅니다.

 

지세포 방파제

17:05 도선을 타고 지세포항으로 귀항해 시간도 있고 해서 바깥쪽 방파제에 나가 보았습니다.
이곳 바깥 방파제는 항시 낚시하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뱅에돔 낚시꾼들

오늘도 낚시군들이 많이 몰렸네요.
지금 이방파제 주종어는 흑돔 " 벵에돔'입니다.

한마리 걸었다 !

조금 전에 갔다 온 지심도가 가까이에 보이지요
어라! 한분이 한 마리 걸었습니다. 큼직한 대어 같습니다.

오늘 탐방 마무리하고 내일은 또 다른 섬 외도 보타니아에 들어가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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