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거제도의 또 다른 섬 외도 보타니아

 

 

남파랑길을 잠깐 벗어나 거제도의 또 다른 섬 외도 보타니아  탑방해 봅니다.
외도 보타니아를 가기 위해서는 거제 여러 곳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지만 오늘은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 매표를 하고 10:30 유람선에 승선하였습니다.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거제의 60여 개의 무인도 중 하나로 한 부부가 꽃과 나무에 대한 사랑과 정성으로 척박하고 외로운 바위섬을
식물원으로 탈바꿈시켜 놓은 곳이다.
 '보타니아'라는 뜻은 '보타닉(식물)'과 '유토피아(낙원)'의 합성어라고 하네요.
아마도 '식물의 낙원'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외도 해상농원'이라는 이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외도보타니아 선착장 전경

외도에 입섬하는것도 반세기 만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곳 외도에 부부가 입섬한 시기와는 늦은 '79년 이라 생각이 됩니다.
부부가 입섬한 시기가 ' Since69이라고 하니까 10년 뒤라 감이 잡힙니다. 그때는 낚시하려 섬 반대쪽 갯바위 밤낚시인데
무인도라고 생각만 했지 사람이 정착한 섬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답니다. 

 

 

 

외도 입섬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에서 개인적으로 매표를 구입하고 요금은 30,000원으로 해금강 경유 외도로 가는 유람선 항로이며

해금강까지는 20분 소요 해금강에서 외도는 10분이 소요됩니다.

 

 

 

해금강 갈도

해금강 갈도를 한 바퀴 회유 관광한 다음 외도 보타니아에 10분 후 도착입니다.

 

 

 

외도 오르는 길

1970년대 외도는 전기, 전화, 수도시설도 되지 않았으며 배 정박 시설이 없어 기상이 좋지 않으면 10 여일씩 교통이
두절되는 곳이었다. 1900년 전후로 1가구로 시작되어 외도 해상관광농원 개발 직전에는 6가구가 경사진 밭에서 고구마
경작과 미역 채취, 고기를 잡으며 살았으나 1972년 주민들은 섬을 떠났다. 서울에서 한동안 교편을 잡다가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사업을 하던 고 이창호(2003년 별세)선생과 부인 최호숙 선생은 1969년 7월 이창호 선생이 낚시를 왔다가 풍랑을
만나 우연히 외도에 하룻밤 머물게 되고, 이를 인연으로 외딴집 한 채를 매입하기 시작하여 3년여에 걸쳐 섬 전체를 다
사들이게 되었다. 

 

 

 

외도 보타니아 풍경들

입구부터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숲 길, 더위도 가시는 서늘한 숲 바람 바닷바람에 오삭 해지는 느낌이다.
밀감농장, 돼지 사육이 연이어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방풍림으로 심은 8,000주의 편백나무를 보며 식물원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고 이창호 회장의 부인 최호숙(1936년~) 여사는 식물원에 관련된 자료와 수목 배치, 조경 구상을 맡았으며
정문, 화장실, 전망대, 관리사무소, 휴게소, 기념관은 건국대 건축학과 강병근 교수가 자연미를 살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한다. 



 

 

 

외도 보타니아 풍경

이국적인 풍경, 동남아로 관광 온 것이 아닌가 헷갈리게도 한다.
외도 보타니아의 생태 거제도 본섬에서 4㎞정도 떨어져 있으며,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좋다. 또한, 푸르고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거제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볼 수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곳이다.

 

 

 

 

외도 보타니아 이국적인 풍경

외도보타니아 botani(식물)와 utopia(낙원)의 합성어로 식물의 천국이라는 뜻으로 푸른 남해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 해상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 식물 공원이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를 받고 1995년 4월
'외도 해상농원'으로 문을 열어 한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외도는 섬 전체의 2/3 크기의 주섬인 동도와 나머지 작은 섬인
서도 그리고 더 작은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나무 숲 쉼터

이국적인 풍경이면서도 어느한곳엔 고유의 멋이 있는 쉼터, 이곳의 장점이라 하겠다.

 

총넓이는 14만8760㎡(4만5,000평)로 서도와 동도로 나뉘어 있으며, 서도는 외도 보타니아가 동도(22,017㎡)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64종의 자연식물과 전 세계 1,000여 종의 희귀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습한 공기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염분
에 강한 해송, 사스레피나무, 후박나무, 자귀나무 등 잎이 작고 두꺼워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나무와 습한 조건에서도 잘 자
라는 마삭줄, 아이비, 천리향, 팔손이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선인장 군락지 동산

 선인장 동산을 중심으로 바나나, 나팔꽃, 올리브나무처럼 희귀한 열대식물 때문에 외국의 어느 정원에 온 듯하다.


 

 

보타니아 브랜드 버킹궁 궁전

버킹검 궁전의 후정을 모티브로 설계, 외도 보타니아를 대표하는 비너스가든은 12개의 비너스상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버킹궁 궁전의 정원

'겨울연가'마지막 회를 찍은 '리하우스'는 비너스 가든 끝자락에 서서 바라보면 지중해 스타일로 보이지만 실내 공간은 안채와 사랑채 개념의 전통적인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버킹궁 궁전의 정원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이 피어나 색과 향의 천국을 이루는 화훼단지, 대나무와 자연림이 우거진 터널길, 대죽이 곧게 뻗은 대나무 숲과 구불구불한 동백나무가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숲속의 그림같은 집

조각공원에는 우리들의 할아버지, 아버지들이 즐겨하던 전통놀이를 원광대학교 김광재 교수가 이란 대리석으로 재미있게 형상화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놀이 조각공원을 정점으로 다시 출발점으로 향하도록 계획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멀리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려수도의 수려한 비취 빛 바다 위에 펼쳐진 외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비너스 상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 옆으로 밀감 나무 대신 다양한 희귀 식물이 진한 꽃향기를 품으며 마치 비밀스럽게 감추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쉼터 담판수 그늘

오늘의 제일 핫 플레이스 담팔수란 나무입니다. 몇십 명이 들어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 담팔수란 나무는 온도를 최소
10℃ 정도는 낮출 수 잊지 않을까 봅니다. 

 

 

 

 

 등대와 외도의 선착장 풍경

가이스카 향나무를 이용하여 계단식 처마 모양의 토피어리를 만들어 놓았으며 길이 110m인 방파제(2011년~2014년)는 유람선의 접안과 관광객의 안전한 승하선을 위하여 국비, 도비, 시비, 자부담으로 조성되었고 그 끝에 외도 섬 모양을 형상화하여 설계한 등대가 위치해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대 안을 구경할 수 있도록 미로 형식으로 설계되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욱더 느낄 수 있다.

이상 외도 보타니아 섬에서 거제시 관광문화과의 거제여행 외도 보타니아 소개글을 인용 꾸며 보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