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김해 수로왕릉 돌담에 핀 능소화

 

장마철이 계속될 모양인지 날씨 조차 후덥찌근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떠어질 듯 찌푸러 집니다.
오늘이 22년 6월 25일 일요일인데 사진인들이 몇 명 보이지 않으니 다 이유가 있네요
올해의 능소화도 다 흉작인가 봅니다. 예상 안한 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하네요.

 

 

선비 같은 기품과 기개를 지녔데서 양반 꽃으로 능소화 고고하게 피어난뒤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꽃잎을 뚝 떨구는 능소화, 떨어진 후에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리움, 기다림, 슬픈 전설의 꽃 능소화가 김해 수로왕릉 돌담에 여름을  알리며 피었습니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으로,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 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어사화, 양반화, 금동화, 궁중화, 구중궁궐의 꽃이라 부르기도 하며, 사찰 담장이나 가정집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초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능소화는 독이 있다고 말하지만 꽃가루에 갈고리 같은 것이 붙어 있어 안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멀리서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움, 기다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능소화는 슬픈 전설이 있는 꽃입니다.
옛날 중국 어느 임금의 사랑을 받아 빈이 된 소화라는 궁녀가 이후 자신을 찾지 않는 임금을 기다리다 죽었다고 한다. 시녀들이 그녀의 시신을 담장 밑에 묻었더니 이듬해 꽃이 피었다고 한다. 소화의 넋이 꽃으로 피었다 하여 능소화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능소화는 기와 담장이나 한옥, 단청이 있는 사찰이나 고궁 등에 어울림이  아름다운 꽃이라 개화가 전체적으로 별로여서

오늘은 아름다운 꽃송이만 따 봅니다.

 

 

능소화는 사람 손을 타면 꽃받침째 떨어져 버리고 마는 도도한 성격 한마디로 까칠합니다 ㅎㅎ

또 어사화로도 쓰여 장원급제한 선비의 상징이기도 해서 능소화는 양반집에서만 키울 수 있었다는 설이 있죠.

 

 

 

 

 

수로왕릉 능소화

김해 수로왕릉 능소화 출사일 : 2019년 7월 2일 누구랑 : 나 홀로 여름이 깊어 갈수록 주변은 온통 초록의 바다가 된다. 그러나 늘 푸름도 너무 오래가면 금세 신물이 나서 화사한 봄꽃의 색깔이 그

cheongyeo.tistory.com

 

 

 

 

수로왕릉 주위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대신 입장료가 무료라서 이해 합니다.

근처에 있는 민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치끝 골목 주차도 가능하답니다.

반응형

'사진여행 > 중부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삼문동 맥문동  (25) 2022.08.21
함안 고려동유적지  (10) 2022.08.06
악양 생태공원 금계국  (17) 2022.05.21
함안 둑방꽃길  (23) 2022.05.17
함안 전통낙화놀이  (10)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