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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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들이에 오랫만에 다대포를 찾아 봅니다.

하단동에서 근 사십년을 살다 귀촌한 지 십 년, 그러고 보니 다대포를 찾은지도 벌써 십 년이 되었다는 예기다.
귀촌하기 직전만해도 일출 촬영하려 새벽에 큰집 드나들듯하던 곳인데. 입구부터가 너무 변해있다.
산책과 가족소풍을 즐기기에 좋게 세족장, 샤워장, 주차장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 시설 및 생태탕방로, 잔디광장,
해수천,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다대포 해변공원은 2015년에 조성되었다 한다.

 


다대포 아미산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 하구언을 조망해 봅니다. 하구언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삼각지 해변에는 강추위에 바닷물이 얼어 얼음이 하얗게 보입니다.

 

 

 

 

 

 


모래사장을 거닐어 봅니다. 갈대와 바람의 흔적들이 완연하네요

 

 

 

 

 

 


 한파와 강한 바람이 만들어 놓는 모래성은 사막의 언덕을 방불케 합니다.

 

 

 

 

 

 


어느듯 해가 기울고 일몰명소 답게 노을빛으로 바뀝니다. 모래사장에 이번 한파에 바닷물이 얼어 눈이 내린것 처름 하얗게 덮여 있습니다.

 

 


사진을 즐기는 분이라면 다대포 일몰을 촬영하려 한번쯤은 가보셨겠죠.
코로나에 움추렸던 마음들을 회복이나 할려는 듯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몰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추억을 만들려고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요리저리 피해가며 촬영해볼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

 

 

 

 

 

 

 

오늘은 검은 구름이 해넘이 쪽에 걸쳐있어 낙조는 불가능해 보여 일몰의 분위기만 담아 볼렴니다.

 

 

 

 

 

 

 

 

 

 

 

 

 

 

 

 

 

 

 

 

 


가덕도 등대쪽으로 기우는 태양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가운데 모래 언덕이 생겨 바다를 가로막아 수평선에 걸림돌이 되긴 하지만
오늘은 눈처럼 얼음이 덮여있어 좋아 보입니다.

 

 

 

 

 

 

 

해변에 여인의 조각상을 세워 놓았네요 각 사방에서 보기에 따라 다르게 보이네요. 반쪽으로 보였다가
전나체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핫 플레이스 일몰 포인트 솔섬입니다.
요즘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그전에는 사진가들 사이에 솔섬이라 불렀습니다.

이 포인트에 갈려면 물이 나간 때를 보아 가거나 아니면 언덕 절벽을 밧줄로 잡고 넘어 건너 가곤했는데
요즘은 태크로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구름에 가려 항상 기대에 안맞을때 예기하는 일몰은 꽝입니다 로....
태양각은 가장 좋은 시기인데 아쉽네요.

 

 

 

 

 

 

 

 

2006년 12월 19일 촬영한 솔섬 일몰입니다 십 수년이 흘러도 위의 소나무는 변함이 없네요 
위의 비행기 한대는 지금까지 날았다면 어디

쯤 갔을까요, 아마 지구를 몇 십 바퀴 아니 몇 백 바퀴 돌았겠죠.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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