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문희마을 동강할미꽃 탐사
문희마을 동강할미꽃 군락지는 주차장에서 약 5~600m 거리에 있는데,
동강변을 큰 바위와 너덜지대를 타고 가야 하므로 걸음이 불편한 사람들은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바위들이 날카로워
잘 못하면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습니다.
자생하는 곳이 급한 경사면이나 절벽 바위틈에서 자생하므로
촬영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꽃속의 노란 수술이 보이게 반 정도 피었으면 좋으련만
못내 아쉽습니다.

동강할미꽃은 위로 곧게 피는데, 꽃샘추위의 차가운 날씨에,
고개를 숙여 피는것도 보온의 한 방법이 아닌가 보아 집니다.

경사면에 피사체를 노리다 보니 잘못하면 미끄러지고
카메라 뷰바인드 접이식이 이지만 주로 로우로 찍어야 하니
누워서 나 뒹구는 때도 있습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태양빛이 없어 오므리고 있었는데,
조금 기다리다 돌아오니 햇볕이 들어와 꽃잎이 살짝 펴지기 시작합니다.

이 동강할미꽃은 경사지나 절벽 바위틈에서 피어나 촬영하기도 어렵고,
먼 곳에 피어난 피사체는 망원으로 촬영해야 합니다.

이사진은 손각대로 촬영이라 핀이 잘 안 맞고
흔들려서 휴지통으로 직행하려다
천리길 먼 곳에서 어렵게 촬영한 사진이라 업로드해놓았습니다.

지금도 꽃을 피우려는 꽃봉오리들이 더러 보입니다.

동강할미꽃 촛불을 밝히려 합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따스한 봄날이 오면 승전의 나팔을 불고 피어나겠지요.

@ 평창 문희마을 동강할미꽃

꽃사진을 찍다 보면 핀을 어디에다 맞출 것인가가 제일 강건입니다.
한송이만 매크로하면 꽃술에 맞추는 것이 원칙이라 하겠지만,
위와 같이 여러 송이를 접사하면 어느 꽃에다 맞추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조리개를 꽉 조여 전부다 나오겠금 하겠지만
배경을 아웃 시키려고 조리개를 확 열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
위의 사진에서 좌측의 꽃 두송이 에만 핀을 맞추었습니다

이곳은 위치상 햇볕이 비추는 시간이 대채로 길어
상대적으로 개화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시든꽃이 많은 편이었다.
아름다움에 대한 미적 감수성이 뛰어난 인간의 관점에서 볼때에
시든꽃이 조금 추하게 보이겠지만 이것도 우리모두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이고 흐름으로 각자 나름으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므로
즐겆게 받아 드리고 촬영에 임했다.

평창 문희마을 포인트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 예정지인
정선 동강할미꽃 시배지인 정선 귤암리로 동선을 옮깁니다.
경상대학교병원 입원 수술로 4~10일 까지 블방을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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