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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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밀재 나비휴게소 

 

 

 

많은 비가 내린 후 다음 날 보면 대체로 멋진 여명과 일출이 나타나게 마련인데
새벽에도 간간히 이어지는 비 때문인지 깔끔한 아침 날씨가 아니네요.
고창 선운사 출사 가는길에 함평 밀재를 첫 출사지로 정하고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밀재에 도착입니다.

 

전남 함평군 해보면 밀재로 1051-6 (금덕리 산 88)

고성에서 200km가 넘는 여로의 출사 길입니다.(2024.09.23)

 

 

 

 

 

예상하는 기대감이 모두 맞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짙은 암운이 덮힌 하늘, 남동 쪽 하늘은 틔여 있는데 

막상 여명과 일출이 기대되는 곳에는 더욱 짙은 구름이 덮여 있습니다.

 

 

 

 

 

 

 

 

짙은 구름층 밑으로 한가닥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좁다란 천공이 생기면서 부터 암운이 걷어지고 여명의 노을이 나타나기를 바랄 뿐...

가느다란 소망일 뿐이었습니다.

 

 

 

 

 

 

 

밀재에서 바라보는 넓은 들판에 안개가 깔려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는 달리,

알알히 익어가는 누우런 가을 들녘도 아니네요.

꽃무릇도 오랜 폭염에 꽃대가 모두 함께 솟아 오르지 못하고 활짝 핀 꽃대가 있는가 하면

이틀 전부터 내린 비 덕분에 이제 눈을 뜨고 새하얀 꽃대가 솟아오르고 있는곳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우리 일행 중 젊은 친구는 다음을 위해서도 

주변 환경정리를 깔금하게 해 놓았습니다

이제 나고있는 꽃대들은 3~4일 후에는 멋진 절정의 꽃봉오리를 보여 줄 것입니다.

 

 

 

 

 

 

 

내리 깔린 안개도 없는 맹송 맹송한 함평의 가을 들넠입니다.

이래보니 아무것도 아닌 들녘 풍경입니다.
우리집 있는 곳 고성벌에도 찍을 수 있는 풍경이네요

단지 아침 안개가 자주 끼이는 곳이기에 안개가 내리거나

언덕 마루에 꽃무릇이 활짝피면 다른 예기일 것 같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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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가다 보니 가을 들판의 벼들이

거센 비바람에 쓰러진 곳이 많았는데

이곳의 꽃무릇도 요리저리 갈지자로 드러누운 상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틔어야 할 하늘이 점점 짙은 암운으로 덮히고

금새라도 비가 내리 듯합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보다가 다음 예정 출사지인 고창 선운사로 동선을 옮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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