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구례 화엄사 화엄매(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488호), 강릉 오죽헌 율곡매(484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
함께 우리나라 4대 천년기념물 매화로 불린다.

 

구례 화엄사 화엄매(485) 

 

전남 구례 화엄사 천년기념물 화엄매

 

 

문화재청은 2/24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화엄사 홍매화는 각황전(국보옆에 있는 것으로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화엄사 천연기념물에는 1962년 지정된 지장암 옆 올벚나무(1)
2007년 지정된 길상암 앞 매화(속칭 들매화·1)가 있다.

 

 

1500년을 이어 온 지리산 화엄사에는 우리 역사와 문화.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지리산 자락에 구름과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웅장하지만 소박함에 반하는 화엄사의 천년기념물 화엄매입니다.

 

 

반응형

 

 

 

순천 선암사 선암매(488)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소재한 매화나무.

 

 

2007년 11월 26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흰꽃 매화나무는 사찰 건물 사이의 통로 중앙에 위치하며 나무 밑동 주변은 나지 상태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매화나무와 다른 나무들은 북쪽의 나지막한 무전 담장을 따라 식재되어 있다. 꽃이 필 때는 희고 붉은 꽃들이 사찰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흰꽃 매화나무는 줄기가 지상 50㎝ 높이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했다. 남쪽 줄기는 60㎝ 높이에서 다시 서쪽으로 분지했고 북쪽 줄기도 80㎝ 높이에서 동서로 다시 분지했다. 지상 약 50∼80㎝ 높이에서 네 개의 큰 줄기가 갈라지다보니 남쪽 줄기에서 서쪽으로 분지된 줄기와 북쪽 줄기에서 서쪽으로 분지된 줄기가 서로 교차하여 생장한 형태가 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매화나무 중 드물게 큰 나무로 수관 상층부 가지 표면에 부분적으로 지의류가 부착되어 있으나 수세가 양호하고 나무 모양도 아름다운 편이다. 경내에 위치하고 있어 보전상태는 양호하나 관광객들에 의한 답압 피해가 우려된다.

 

 

 

 

 

선암사는 영암의 용암사, 광양의 운암사와 함께 통일신라 말 9세기 후반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호남지방에 창건한 세 사찰 중 하나이다. 이후 고려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이 선암사를 중창할 때 와룡송(臥龍松)과 매화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당시의 상량문(上樑文)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의 나이를 600년으로 추정하더라도 대각국사가 심었다는 사실과는 맞지 않으므로 이 나무들은 그 이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응형

 

 

 

장성 백양사 고불매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소재한 백양사 고불매

 

 

2007년 10월 8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5.3m, 뿌리 근처의 줄기둘레는 1.47m,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6.3m, 남북 방향이 5.7m이다.

담홍색 꽃이 피는 매화나무로서 줄기가 지상 약 50㎝ 높이에서 동서 방향으로 분지한 후 서쪽 줄기가 다시 약 20㎝ 위쪽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해 있다. 분지된 줄기둘레는 동쪽·서쪽·남쪽의 것이 각각 76㎝, 96㎝, 63㎝ 정도이다. 동쪽 줄기의 갈라진 부분은 약 30×10㎝ 크기로 껍질층 일부가 썩어있다.

수관은 동쪽의 큰 가지가 약 2m 정도에서 고사하여 절단되었고 상층에 고사한 가지가 다소 있으나 맹아성 잔가지들이 많이 발생하여 비교적 균형 잡힌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1700년경부터 스님들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철종 14)에 절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을 때,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백매는 죽어 버리고 지금의 홍매만 살아남았다.

 

1947년에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古佛叢林)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매화나무 고목은 매년 3월 말경 담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의 한 종류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다.

 

대웅전으로 가는 왼쪽 통로의 담장 옆 약 1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지 일부가 담장 너머까지 뻗어 있다. 나무 밑둥으로부터 약 1m 주위에 둥글게 20㎝ 정도 돌을 쌓고 복토를 하였다. 그 밖으로 보호울타리를 설치하였으나 면적이 좁아 생육환경보호에는 다소 미흡한 상태이다.

 

 

반응형

 

 

강릉 오죽헌 율곡매(484호)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동 오죽헌 내에 소재한 율곡매입니다.

2007년 10월 8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7m, 뿌리 근처 줄기둘레는 1.9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 8m, 남북 방향 7.4m로 전체적인 수관의 형성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줄기는 지상 약 70㎝ 정도 높이에서 남북으로 분지하였다. 분지된 줄기의 둘레는 남쪽의 것이 98㎝, 북쪽의 것이 1.62m이다. 줄기에는 외과 처리된 부위가 세 곳이 있다.

남쪽과 서쪽 가지는 담장 밖에까지 뻗어 있고 수관의 동북쪽 끝은 오죽헌의 지붕 위로 발달해 있다. 홍매(紅梅)의 일종으로 연분홍색 꽃이 피며, 다른 매화나무에 비하여 훨씬 굵은 알의 매실이 달리는 점이 특이하다.

율곡매는 오죽헌 남서쪽 모서리 부분 담장 안쪽에 위치하는 관계로 그동안 보호가 잘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나무 주위에 난간돌로 울타리를 설치해 놓은 공간이 협소하여 오죽헌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에 의한 답압(踏壓) 피해의 우려가 있다.

 

※ 강릉 오죽헌 율곡매 사진이 부재중이라 잠간 빌려온 사진입니다.

율곡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에 이 매화나무도 같이 심겨졌다 하며,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과 율곡(栗谷)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므로 이이(李珥, 1536∼1584)의 호인 율곡을 따서 율곡매라고 불렀다.

신사임당은 태어날 당시부터 이미 상당히 굵었을 고목 매화에 대한 추억을 살려 고매도(古梅圖), 묵매도(墨梅圖) 등 여러 매화 그림을 그렸고, 맏딸의 이름도 매창(梅窓)으로 지을 만큼 매화를 사랑하였다.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이이가 아끼고 가꾸던 나무일뿐만 아니라 문화자원인 오죽헌과 함께 600여 년 동안 보호되어 온 귀중한 자연유산이라는 점에서 역사성이 깊은 나무이다.  [발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릉 오죽헌 율곡매

 

문화재청 강릉 오죽헌 '율곡매' 천연기념물 해제 예고

우리나라 4대 매화인 강원 강릉시 오죽헌 경내 율곡매가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오죽헌을 찾아 천연기념물 484호로 지정된 율곡매의 상태를 살펴보고,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를 예고했다.
2017년 봄 갑자기 율곡매의 잎이 피다가 쪼그라드는 등 수세가 약해진 율곡매는 현재 가지 두 개 정도만 살아 있고
나머지 90%가량이 고사한 상태다.

문화재청은 율곡매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하는 시기는 내년 봄 이후로 보고,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가 되면 보존 처리해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응형

'명품.천년기념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선암사 선암매  (34) 2024.03.19
하늘로 비상하는 운룡매  (29) 2023.03.12
김해 와룡매 개화  (9) 2022.03.09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17) 2022.03.02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자귀나무  (13)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