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장두도 오메가 일몰
소장두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이 섬은 육지와 약 1.2km 떨어져 있으며, 장축은 남북으로 약 180m, 단축은 동서로 약 40m입니다.
이섬의 원래 이름은 소장두도이며 해안에서 보면 첼로를 엎어 놓은 것 처럼 보인다고 하여 첼로섬이라 부릅니다.

이제 한 해 국민을 격동시켰던 게이트 등 수많은 사연들이 서쪽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태양과 함께
역사속의 과거가 되고 있습니다. 동지가 10여일이 지난 때라 태양이 오른쪽으로 많이 이동을 해서
가능하면 왼쪽으로 몇 걸음 더 가야 하나 늦게 온 죄로 어쩔수 없이 들머리에 자리했습니다.

오메가를 만나려면 위험한 곳을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도로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약 300m의 거리,
경사진 산길과 험한 해변 벼랑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곳 포인트는 험한 갯바위의 지형이여서 더 이상 갈수도 없는 막다른 곳입니다.

오늘은 만약 오메가가 형성된다면 섬에 걸릴듯 말듯 하겠습니다.
섬과 한점의 구름이 떨어지는 해를 가려 오늘 오여사 마중은 걸렸는가 했는데
아마 스카프를 두러느라 지체했는 모양이다.

스카프를 두른 오여사 차차 모양새를 가다담고 장막을 헤치고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로 만 더.......

드디어 오메가 완성입니다.
오메가 일몰은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달아항 선착장에서는 종종 만날 수 있었지만
이곳 포인트에서는 첼로의 자루 위에 얹는 오메가는 정말 어려운일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사진을하는 사람으로서의 최고의 순간입니다.
장엄한 오메가 일몰이긴 하나 조금 부족한듯 보이죠. 오여사가 색동옷을 입어야 제격이고
디테일이 완벽한것을 바람니다. 그래서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고 또 다시 찾게끔 하는것일 겁니다.

숨가쁜 열광의 순간입니다. 완벽한 오메가 일몰입니다.
열댓여섯명의 사진사들의 카메라 샷터 소리만....
촤르르 촬촬 촤르르 촬촬 고속연사 샷터 소리만 요란합니다 ^^

숨가쁜 열광의 순간도 끝나고 수평선 아래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태양도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수평선 아래로 잠수하기 시작합니다.
조용한 해안풍경으로 되돌아 갑니다.

소장두도(첼로섬) 일몰은 일년 중 동지를 기준으로 전후 약10일 가량 이곳 포인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깃대봉이 서있는 위에 오메가를 올려 담는 것이겠지요.
이상 첼로섬 오메가 일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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