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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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3대 신비로 꼽히는 만어산 만어사 탐방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삼랑진은 조선시대부터 수로와 육로 교통의 요충지로, 경남 지역에 단 세 개 뿐이었던 조세창고 중 하나가 이곳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아주 주요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삼랑진의 만어산 골짜기에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만어사가 있습니다. 무려 서기 46년에 세워져 머지않아 200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될 고대 사찰입니다. 

절보다 돌이 더 유명한 사찰,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히는 만어사를 탐방합니다.
만어사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끝없이 펼쳐진 바위 지대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이를 흔히 ‘너덜지대’라고 부릅니다. 

 

만어사 너덜지대는 전설에 따라 1만 마리의 물고기가 바위로 변해진 것이라 알려져 있으며, 일부 바위는 경석이라고 하여두드렸을 때 종소리가 난다고 하여 그 신비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어산 암괴류는 만어사 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돌너덜 지대를 말한다. 만어사의 암괴류에 관해서 「삼국유사」에 다음과 같이은 전설이 실려있다.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과 이산에 살고 있던 나찰녀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 오곡의 결실을 방해하였다. 

 

수로왕이 주술로서 이를 금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인도 쪽의 부처님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부처님은 신통력으로 왕의 뜻을 알고 여섯 비구와 1만 천인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려를 항복 시키고 가르침을 내림으로서 모든 제앙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에 수로왕은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여 이곳에 만어사라는 절을 지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또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에 따르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목숨이 다한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무척산의 시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스님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이라 일러 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 때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라고 한다. 그 뒤에 왕자는 큰 미륵 돌로 바뀌었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만어사 미륵전 내부에는 물고기를 닮은 미륵암이란 크다란 바위를 모시고 있는데 이 미륵암이 동해 용왕의 아들이 변한 미륵암이 아닌가 싶다

 

특히 비가 오거나 이른 새벽, 운해가 낄 때 그 모습이 특히 장관이라 하여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만어산 만어사

 

1968년 보물로 지정된 만어사 삼층석탑이다. 이 석탑은 1181년의 중창 때 건립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히고 견고하게 정제된 탑이다.

만어사 자연바위에 새긴 마애불상이다

 

전반적인 절의 규묘에 비해 종각은 웅장한 편이다.

 

이상 밀양 만어산 만어사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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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우곡리 1009-5'에서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4'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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