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하얗게 피어나는 이팝나무와 반영이 아름다운 밀양위양지

 

 

 

위양지(位良池)는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있는 저수지를 말합니다.
5월이 오면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저수지 섬안에 있는 완재정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듯 하얗게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과 고요한 저수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 한답니다.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 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입니다.
특히 매년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면 그 아름다운 절경이 절정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찾아야 하는데 조금 늦게 출발해 한낮이 가까워 갔드니 해뜰무렵 짙게 끼었던 안개가 모두 발산하고
난 뒤였습니다. 약간의 안개가 드리워야 몽한적인 분위기가 나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 부유물 청소를 한다는 소식이드니 물위가 깨끗해 반영이 아름다워 좋습니다.
약간의 바람이 일기도 하는지 고요한 물살이 일렁이기는 하는데, 지난해 왔을때 보다는 훨신 났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르게 왔는것 같아 보입니다. 아직 꽃이 덜 핀 나무가 있네요.

밑에 사진의 완제정 좌측에도 하얗게 피는데 아직 입니다. 통상 5월 5일에서 10일 사이가 절정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위양지 완재정은 안동 권씨 위양종중의 입향조인 학산 권상변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 후손들이 위양못에 세운 정자라고 합니다.
5월에는 눈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이 위양못에 잔잔하게 내려앉아 파란 하늘과 어울러 지면서 완재정의 아름다움이 절정으로 이룹니다.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꽃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꽃

 

이상 이팝나부 꽃이 흐터러지게 핀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위양지 나들이었습니다.

 

 

반응형

'경상남도 > 밀양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초동연가길  (42) 2023.05.27
밀양 삼문동 맥문동  (25) 2022.08.21
[번개출사] 밀양 금시당 백곡제  (10) 2021.11.22
밀양 감물리 다랭이논  (14) 2021.10.07
메밀꽃이 있는 풍경  (9) 202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