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 순매원(1)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촬영 출사
지난 6일 날 다녀온 순매원에 10일 날 기장 매화원 방문 후 귀가하면서 한번 더 찾아봤습니다.
이날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많았으나 운좋게 순매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순매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지나는 열차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찌푸리고 흐렸으나 하얀 매화들이 몽글몽글 활짝 피어 있어,
따뜻한 봄날씨 매화향에 흠뻑 젖어드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곳 순매원엔 예전부터 이곳을 통과하는 KTX 열차 교행 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자주 들리던 추억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KTX 고속전철 지금의 경주 경유 부산으로 통과하는 전철을 건설 중이었고 경부선 대구에서 구포로 연결 운행하던 때였다.

낙동강의 유장한 물길과 새하얀 매화 속으로, 빨려가듯 달리는 기차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곳을 통과하여 달리는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인내심이 필요로 하다.

매화가 흐트러지게 핀 푸른 낙동강과 기찻길이 한눈에 보이는 순매원, 이 아름다운 절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기찻길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다 보면 모양이 제각각인 기차들이 수시로 지나다닌다.
화물 열차도 예스러운 기차가 지나가기도 하고 KTX처럼 보이는 기차가 경적소리를 울려대며 지나가기도 한다.

참고로 이곳 순매원의 개방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이고요.
개방 시간은 오전 09:00부터 오후 18: 00까지입니다.

매화는 7~80% 개화한 상태 코로나 시국 때문에 축제가 없어 관리가 부족한 때문인지 옛 처럼 매화가 풍성하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윽한 매화향기에 취해 봄을 만끽하면서 오늘 촬영 마무리하고 귀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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