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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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사명암의 저물어 가는 가을 풍경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쉬워 아름다운 단풍을 잡으려 동부경남 방면으로 떠나 봅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온 뒤로 날씨가 좋을 것으로 바랬지만 희뿌연 스모그 현상의 날씨가 지속됩니다.
이곳에서 동부경남은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아침 일찍 다녀와야 정상인데 게으름이 늘어 한낮이 가까워서야 출발,
자주 찾아가는 양산 통도사 사명암부터 탐방해봅니다. 

 

 

 

통도사의 암자들 모두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하여 풍광들이 아름답긴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명암의 풍광이 아름다운 암자입니다. 특히나 사명암 대웅전 앞에 자리한 애기단풍나무 한그루는 사진인들이 즐겨 찾는 단풍나무 모델이기도 합니다.

 

 

 

 

 

 

적정 시기에 온다는 것이 올해는 어쩐 일인지 절정 시기가 일찍 지나버린 것 같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절정이었을 텐데 조금 늦어 버렸습니다.

 

 

 

 

 

 

 

잔뜩 흐려있던 날씨가 삼각대를 펼치고 카메라 셋팅을 하는사이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쳐줍니다.
행운입니다. 사명암 부처님 은덕 일까요. 

 

 

 

 

 

 

사명암은 통도사 암자 중의 하나입니다.
통도사 서운암에서 서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로 사명대사가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하면서 통도사의 금강계단을 수호한 곳으로 전해진다. 선조 6년(1573)에 사명대사를 존경한 이기 신백 두 스님이 암자를 지었다고 전한다. 사명암은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극락보전과 칠성전, 해탈문 등과 함께 연못과 어우러진 일승대가 한껏 운치를 더하고 있다.

 

 

 

 

 

 

사명암 감로탱을 비롯하여 1917년 조성된 석가모니 후불탱과 1918년 조성된 신중탱이 성보박물관에 이운되어 보관 중이다. 또한 사명암은 통도사. 수덕사. 화엄사, 안압지, 분황사, 불국사 등 전국 주요 사찰과 경복궁 향원정, 우정국 진열실, 남한산성 등 우리나라 주요 건물의 단청을 담당하였던 중요 무형문화재 제48호 혜각 스님이 주석하던 곳으로 현재 성보박물관에는 혜각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많은 서화류들이 기증 보관 중이다.

 

 

 

 

 

 

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 (通度寺泗溟庵甘露幀)은 통도사 사명암에 보존되어 있던 그림으로, 감로탱이라 함은 지옥에 빠진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해주는 장면을 그린 불화이다.

 

 

 

 

 

 

통도사 사명암 앞뜰의 아름다운 단풍을 뒤로하고 경주 삼릉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경주 삼릉과 경애왕릉 사이 계곡에 이때쯤 가면 애기단풍나무가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어 매년 찾아가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다음 경주 삼릉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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