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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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붉은대극' 전년도와 비슷한 시기에 개화

 

 

 

삼사일 전만해도 보이지 않던 '붉은대극'이 자연의 흐름은 알아차렸는지 오늘 가보니 차가운 땅을 뚫고 쫑긋 ~ 올라와 있네요.
그것도 한두개가 아닌 여기저기 무더기로 올라와 있습니다. 조금 늦었다고.....
자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때가 되면 그 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가워.....!!

 

다녀온 날 : 2022년 2월 14일 흐림
출사지 : 고성 동산계곡

 

 

숲 속 바위지대에 자라는 대극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Euphorbia ebracteolata Hayata' 이다.

국내에 분포하는 대극속(Euphorbia) 식물들에 비해서 이른 봄 새순이 돋을 때 전체가 붉은빛을 띠며, 씨방과 열매는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없으므로 구분된다.

 

 

 

 

 

 

 

대극(大戟)은 ‘큰 창’이라는 의미.

시간이 흐르고 자라면서 색깔이 변하는 야생화, 변화무쌍한 모습이 칠면조를 닮은 '붉은대극'입니다.

 

 

 

 

 

 

 

어릴 때의 잎이 붉은색이라서 '붉은대극'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대극은 씨방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데 붉은대극은 돌귀가 없어 '민대극'이라고도 부른다.

 

 

 

 

 

 

 

잎은 새싹이 날 때 붉은빛을 띠는 것이 많지만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해간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뭉뚝하다. 줄기 끝에는 5장의 잎이 돌려난다. 꽃대는 줄기 끝에서 4~5개씩 나오며, 그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져서 등잔모양꽃차례〔杯狀花序〕가 달린다. 줄기 끝 꽃대에 술잔 모양의 포엽이 달리고 그 안에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다. 수꽃에는 작은 포편이 없고 씨방 표면에 돌기가 없어 민대극이라 불린다.

 

 

 

 

 

 

 

열매는 5~6월경에 위에서 아래로 벌어지는데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있다. 뿌리를 자르면 황색의 유액이 흘러나온다.
이 황색 유액은 강한 독성이 있다. 뿌리는 직근성으로 퉁퉁하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하는데 이질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붉은대극

 

 

 

 

 

 

 

 

붉은대극

 

 

 

 

 

 

 

 

반음지 쪽에 있는 변산바람꽃은 아직이네요.

몇 개체가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었으나 아직 피지는 아니하고 날씨의 변화에 따라

며칠 내에 꽃봉오리를 터트릴 것 같았습니다.

주중에 한파가 있다는 예보인데 그보다 더 늦을 수도 있겠네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 출사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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