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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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예포항의 동녘 하늘이 뒤비졌습니다.

 

22일 새벽잠에서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옅은 구름에 붉은 기운이 감돌아 장비를 챙겨 가까운 통영 광도면


안정리 예포항에 나가봅니다. 예상대로 붉은 노을의 여명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입니다.


우리 사투리로 말하면 하늘이 디비진다고 해야 하나요. 불타는 여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겨울과는 달리 일출각이 북동쪽으로 기울어 포인트 잡기가 만만찮습니다.

 

등대가 있긴 하나 앞쪽 섬에 가려 본연의 풍광이 나오기가 힘드네요.

 

 

 

 

 

갈매기가 날아도 타임이 저속이라 유령 갈매기가 돼버리고 배 한 척이 통통 거리며 지나도 해적 유령선이 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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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여명 노을은 사라지고 일출도 섬에 가려 동선을 우측으로 한참 옮깁니다.

 

 

 

여명은 좋았는데 일출은 그냥 그렇네요.
오랜만에 보는 여명이고 일출이라 그런대로 흐뭇한 마음으로 오늘 촬영 마무리하고 귀가합니다.
어제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도 그렇것 같습니다. 
우리님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살피시고 오늘도 보람 있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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