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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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일출명소 창선 솔섬 일출


연일 아침만 되면 찌푸린 날씨 때문에 아침 일출 출사는 패스하는 날이 많습니다.
새벽잠에서 깨어 영상 일기도를 보니 대마도 일본 동부까지 깨끗한 일기 영상이다.

예를 보아 이런 날은 오메가 일출이 틀림없이 뜨는 날이다. 그런데 그게 착오였다.
황사에 미세먼지에 오늘 아침 기온은 영상에서 머물다 보니 희뿌연 연무가 덮을 줄이야.....

촬영지에 도착이 07시 20분경 해뜰 시각은 아직 여유가 있다.

여명 노을도 없이 맹한 하늘
그때 이게 뭐야 !

어디서 날아왔는지 큰고니 한 무리가 유유히 솔섬 쪽으로 다가온다. 

 

이곳에 큰고니가 올 곳이 아닌데 먹이 활동에는 수심이 깊어 무리할거고~ 아무렴 스폰스 조연출 해주려고 왔나보다!

07시 35분 해 뜰 시각에 맞추어 오긴 잘 왔는데 아직 해는 보이지 않으니 어떻게 하나?

큰고니는 큰강의 하구언 바다물과 민물이 합류하는 지역이나 늪이나 호수 가장자리에서 수초나 수초 뿌리를
캐 먹고사는 철새인데 넓은 바다로 나와 유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 하겠다.

 

 

이곳의 바다가 너무 잔잔하여 호수로 착각하였나 보다  이곳이 아니다 싶어 금방 떠낭 모양입니다.
07시 40분 '한 십분만 더 놀다가지 그래 곧 해가 보일 텐데' 조연출을 해 줄려면 확실하게 해 주고 가야지...
생각과는 달리 아량곳없이 이수하고 마네요.

 

 

07시 50분 조연출 하려 왔던 큰고니 무리도 떠나버리고 태양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07시 54분 태양이 차차 원형을 만들어 갑니다. 자식들 이 시간 맞춰서 왔으면 얼마나 좋아!!!
이번엔 오리 군무가 유영하면서 사정 내로 다가옵니다.

 

 

 

태양이 중천으로 떠오르고 붉게 물던 바다 위로 오리 때 한 무리가 사정권 내로 들어왔습니다. 타타타........

 

 

오메가 일출은 아니라도 색상이 고우니까 그런대로 괜찮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하늘은 황사현상에 미세먼지까지 뿌연 연무가 내려앉아

아무리 둘러봐도 촬영 갈 곳이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녀온 날 : 2021 - 01 - 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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