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솔섬 일출

 

 

경남 남해 추도에서 본 솔섬 일출

 

 

 

새벽 일기도를 보니 일본 대마도와 일본 본토까지 구름 한 점 없는 위성사진이라

오늘은 틀림 없는 오여사(오메가)를 만날 수 있겠구나 싶어 

AM 05:40 출발 1시간 만에 남해 창선 당저 2리 추도 포인트에 도착입니다.

 

 

 

 

기대와는 달리 수평선에 짙은 구름 띠가 형성되어 있어

오메가는 물론 오여사도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짙은 구름이 약간만 옅어지면 강한 빛의 태양이 뚫고

나타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태양이 솟아 오를 것 같은 기분에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짙은 구름 위에서 빼꼼히 솟아오르는 태양,

아직은 바다에 붉은 노을이 물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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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짙은 구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태양의 모습이 아쉽습니다.

 

 

 

 

 

 

 

 

솔섬 옆에서 떠오르는 일출입니다.

오메가가 살짝 아쉬운 아침이지만 여전히 황홀하기만 한 일출입니다.

갈매기가 몇 마리가 조연출을 해주네요.

 

 

 

 

 

 

 

 

오늘 아침에는 이 이상의 풍경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네요.

다행히 그 짙은 구름이 이때는 오히려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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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중천에 떳어야 제대로 모양을 갖추는 태양,

빛의 꼬리가 조용한 바다의 물결 위에 벋어 나갑니다.

 

 

 

 

 

 

 

어쩌면 나홀로 떠오르는 태양 보다

주위에 구름이 깔려 있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는 일출입니다.

 

 

 

 

 

 

 

들어간 입구 쪽으로 이동하면서 좌측의 섬 기슭에서 담아 봅니다.

그냥 귀가하자니 아쉬움이 많은 오늘의 일출이지만 

미련이 있어야 다음이 있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