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북평마을 깽깽이풀
꽃시계 정상 작동으로 깽깽이풀이 피기 시작합니다.
깽깽이풀 이름을 들으면 볼품 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올망졸망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연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써 지구상에 딱 2종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나는 것이다.
제주와 남부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중국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장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둥근 모양, 밑은 심장 모양, 끝은 오목하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난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다.
꽃받침잎은 4장, 피침형,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6-8장이며, 난형이다.
열매는 삭과다. 지하경은 약으로 쓰인다.

올해 꽃시계가 왜이리 늦게 가는가 했드니 음력 윤6월이 끼어 있었군요.
일년에 음력이 13달이나 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 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깽깽이풀의 꽃말은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라고 한답니다.
꽃피는 절정 시기를 조금 놓쳐 끝물이었지만
한때는 이 꽃을 담아 보려고 창원 비음산으로
함안 방어산, 대구 화양 본리로 많이 다녔죠.
이제는 군내에 있는 가까운 곳을 알게 되어
힘들이지 아니하고 제때에 촬영이 가능하겠습니다.

깽깽이풀이란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설만이 존재한다.
모두가 바쁜 농반기에 한가롭게 꽃을 피운다고 하여 이름이 붙어다는 설.
풀의 뿌리가 약재로 쓰일 때 그 맛이 이주 써서
먹고 깽깽이 소리를 낸 것이라는 그것이다.

깽깽이풀 꽃 속을 들여다봅니다
가운데 암술(씨방) 중심으로 6개의 수술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원산지는 중국과 한국이고,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 반 그늘지며 비옥한 땅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25cm이다. 꽃말은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이다. 깽이풀이라고도 부른다.

깽깽이풀은 이른 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지만 반 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대체적으로 더 잘 자란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피며, 중남부 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뒷 배경처리 한다고 조리개를 너무 많이 열어 놓았습니다.
이 매크로 랜즈의 특성 또한 그럿습니다.

오늘은 갓 피기 시작하는 깽깽이풀을 담아봅니다.
꽃샘추위에 옷깃을 여미는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고성 마암 북평 깽깽이풀 탐방 깽깽이풀 이름만 들으면 볼품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cheongyeo.tistory.com
'야생화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은 봄꽃 야생화 모듬 (11) | 2025.04.12 |
---|---|
남원 수지 청노루귀 2025 (41) | 2025.03.29 |
야생화의 여왕 연화산 얼레지 (45) | 2025.03.26 |
남원 수지 청노루귀 (26) | 2025.03.19 |
경남 고성 상리계곡 야생화 '25 (42) | 2025.03.1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낮은 봄꽃 야생화 모듬
낮은 봄꽃 야생화 모듬
01:52:24이른 봄 늦추위 때문인지 4월 초순에 모든 봄꽃들이짧은 기간에 피었다 꽃비가 내려 버리고야생화도 언제 피었다 지는 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피었다 졌습니다.오늘은 미쳐 촬영하지 못한 야생화들을 아쉬운 마음에 한곳에 모아 봅니다. 노루귀(분홍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이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지에 분포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양지식물이다. 식물 키는 10~20cm 정도로 관상용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기도 한다.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한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효능으로는 두통 완화 등이 있다. 만주바람꽃 … -
남원 수지 청노루귀 2025
남원 수지 청노루귀 2025
2025.03.29구례 상동 산수유마을에서 남원 수지 청노루귀 군락지로 올해는 아직 청노루귀를 만나보지 못해서 상동 산수유마을 촬영을 마치고30분 거리에 있는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청노루귀 군락지로 향했습니다.3~4년 전에 찾아가던 곳인데 다행히도 기억을 살려 잘 찾아갔습니다.철이 늦어 청노루귀가 아직 있을까 말까 하고 갔는데 그래도 늦둥이들이색갈이 약간 퇴색하였지만 촬영할 만큼은 있었습니다. 남원 수지면 고평리 야산의 늦둥이 이제 막 피어나는 영계 청노루귀입니다이렇게 처음 필적에는 찐한 남색 꽃잎인데 며칠 지나면 색상이 퇴색하여 연한 청색으로 변하여 버린답니다. 다음 꽃들은 늙어 색상이 퇴색한 청노루귀 들입니다.젊었을 때는 꽃술도 선명하였는데사람이나 식물이나 늙으면 다 그렇게 되나 봅니다. … -
야생화의 여왕 연화산 얼레지
야생화의 여왕 연화산 얼레지
2025.03.26해마다 봄이 움틀거릴 무렵 그동안 못 만났던 꽃님들을만나러 들로 산으로 가는 것이 삶의 낙중에 하나입니다어제도 늦은 오후에 가까운 야생화 군락지에야생화의 여왕 얼레지를 만나려 달려 봤습니다 야생화의 여왕 얼레지, 백합과의 얼레지는 순우리말이며꽃말은 바람난 여인, 질투랍니다. 잎에 얼룩얼룩 한 무늬에서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도도한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얼레지는 마치 메릴린먼로의 7년 만의 외출에펄럭이는 치마의 모습 같아 보이지요. 여왕님이 매서운 꽃샘추위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4월이 다 되어 피면서도 얼굴이 반쪽이고 야윈 지 못 봐주겠네요. 앞으로 비도 내리고 기온도 일주일 정도만 더 올라가면 풀잎도 피고 꽃도 필 것인데, 전국에서 불난리가 나니 야단이 아닙니다. … -
남원 수지 청노루귀
남원 수지 청노루귀
2025.03.19봄처녀를 닮은 수줍음 많은 청노루귀 아직도 춘 3월 시샘을 부리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오늘은 멀치감치 남원 수지 고평 청노루귀 군락지를 찾아 원정 출사입니다.봄처녀를 닮은 청노루귀가 반겨줄지, 계곡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봅니다. 계곡안쪽에는 진사님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한쪽 틈새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산비탈을 타고 올라가 봅니다.반음지 산기슭에는 상당한 면적에 노루귀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거위 청노루귀이고 간혹 분홍 노루귀가 보일 정도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전령사(傳令使)이며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오는 풀이라 하여"파설초(破雪草)"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강인한 꽃 노루귀꽃입니다.출사지 :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청노루귀는 다년…
청여(淸汝)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응원 댓글을 써보세요.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응원금은 새로운 창작의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은 만 14세 이상 카카오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작성,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글 본문, 댓글 목록 등을 통해 응원한 팬과 응원 댓글, 응원금을 강조해 보여줍니다.
응원금은 앱에서는 인앱결제, 웹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