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순매원

 

 

오늘은 맑았으나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전형적인 봄날 희뿌연 스모그가 끼인 그런 날이었습니다.
마산 청연암에서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매화나무를 촬영하고 
김해건설공고 와룡매를 촬영하로 갔으나

그 전부터 학교가 이전을 한다고 하더니만
이전을 했는지 네비가 안내하는 곳으로 갔으나 아니었습니다.

한 두바퀴 돌다가 포기하고 다음 예정지 양산 순매원 양산 통도사를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순매원 도착 시간이 11:50분 매화가 활짝 피었으나

내가 본 순매원 매화 중 제일 못한 것 같았답니다.

엊그제 꽃샘 추위 때문인지 화사하지가 못하고

반쯤 검게 그을린 그런 느낌의 매화꽃이었습니다.

 

 

 

 

 

 

 

 

올 한 해 순매원 매화맞이도 이렇게 라도 보고가야 봄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무궁화호 열차, 새마을호 열차가 새봄 소식을 싫고 북녘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KTX가 지나다니던 시절의 추억이 떠 오릅니다. 

 

 

 

 

 

 

 

KTX가 이곳을 통과하던 예전에 삼각대 카메라를 거치하고
상하행선 열차가 교행 하는 장면을 기다리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몇 십 초 차이만 있어도 교행이 어려워 몇 시간씩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때를 생각하면

어디에 무엇하려고  이러는 것인지 한심한 생각이 들곤 하던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촬영한 순매원 KTX 교행 사진입니다.
이때는 매화도 화사하고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영 아닙니다.

 

 

 

 

 

 

 

순매원 중앙 풍경을 도로위에서 촬영해봅니다.

정원에 한번 내려가볼까 했는데 잘못하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까봐 그냥 도로에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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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가 너무 오래 계속되어 통도사 자장매는 이미 시들었을 것이고 
만첩매화는 아름답게 피었을텐데 통도사까지 갔다가 오면 너무 무리일 것 같아 
양산 물금 IC 에서 방향을 고성으로 돌려 귀가길에 올리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