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수사 할미꽃
진주시 이반성면 문수사 할미꽃
'22-03-05 경남 진주 이반성면 발산리 문수사에 할미꽃이 피었나 싶어 탐사길에 나섰습니다.
아직 봄기운이 이른데 무슨 할미꽃이냐 하겠지요. 법당 앞에 인위적으로 키운 할미꽃입니다.
이곳 문수사는 계곡 안 양지쪽에 자리를 하여, 다른 곳보다는 따뜻하여 야생화가 일찍 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한 번쯤은 찾는 곳인데요, 특히나 주지스님이 야생화를 사랑하여 정성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도 아니고 노지에 보온용 부직포를 둘러서 키운 할미꽃이긴 하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할미꽃이라 아름답기도 합니다.
이곳엔 복수초도 있는데 복수초는 며칠 더 있어야 필 것 같았습니다.

이때쯤 할미꽃이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
지난해에 보았던 대웅전 오르는 섬돌 사이에피어있던 할미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화단을 둘러보던 중, 부직포에 둘러 쌓인 한 포기 할미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이상 늦추위에 꽃을 보호하려는 스님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직포에 둘러싸여 전초는 담을 수가 없었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고 촬영해도 대 만족이다.
요즘 야생에서는 할미꽃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사람들은 약효가 탁월한 할미꽃을 너무 많이 남획한 탓일 게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 이것은 곧 우리 후손에게 물러 주어야 할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문수사 경내 온 뜰의 화단에 물 주기를 하여
섬돌 밑에 피우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송이 할미꽃 봉오리도 아름다워 보였고,
화단 한쪽에 솟아오르는 '붉은대극, 납매, 목단'의 새순도 보였으나 오늘은 제외합니다.

'21-03-05 진주 이반성 발산리 문수사 대웅전 섬돌밑에 핀 할미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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