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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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만년사 배롱나무꽃

 

 

주암호를  구비구비 돌아서 화순에 만년사로 가는길  도로변엔 가로수로 백일홍이 만발했다

이곳 만년사는 행정구역상으론 화순이지만 만년사 입구에 작은공원엔 무등산 오심을 환영한다는 글귀를 봤다

광주시내에서 그리멀지 않은 느낌이다.

 

 

 

 

 

 

 

만년사에 오랜세월을 자라온  배롱나무가 있다 이때쯤 백일홍이 곱게피고 배롱나무에 연등은 언제나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배롱꽃이피는 이때쯤 만년사를 찾아 본다.

 

 

 

 

 

 

 

만년사는 처음오는길 혼자서 운전해 이곳을 여행 오기란 정말 힘든다.

경남 고성에서 이곳 화순까진 너무 먼 길이다. 이번엔 진안 마이산을 둘러서 장성 내장산 백양사 백양사랑초를
촬영하고 광주를 거쳐 화순 만년사까지 강행군을 한셈이다.

 

 

 

 

 

 

 

한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젊은 시절 부친이 화순현감으로 부임하던 때에 형님인 약진과 함께 따라와 만연사 동림암에 거처한 적이 있으며, 국창 임방울 선생이 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이곳을 찾아 피나는 연습을 하였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만연사는 광주 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이 화순경찰서에서 가져온 무기류를 계엄군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보관해두었던 항쟁의 생생한 역사현장이기도 합니다.

 

 

 

 

 

 

겨울 철 흰 눈이 내리면 배롱나무에 메달린 홍등이 아름답고,
홍등이 메달린 배롱나무에 꽃이 펴 절간 찻집 찻잔에 꽃잎을 띄우고....

 

 

 

 

 

 

겨울에 흰눈이 내리면 배롱나무에 매달린 연등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모여드는 사진가들 때문에 몸살을 앓을 정도이다.

 

 

 

만연사 대웅전의 현판 밑에 매달린 용머리가 특이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만연산은 나한산(羅漢山)이라고도 한다.

1208년(희종 4)에 선사 만연(萬淵)이 창건하였다.

 

 

 

 

 

 

만연은 광주 무등산의 원효사(元曉寺)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오다가 지금의 만연사 나한전(羅漢殿)이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잠시 쉬다가 잠이 들었다.

십육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役事)를 하고 있는 꿈을 꾸고 주위를 둘러보니 눈이 내려 온 누리를 덮고 있었는데,

그가 누웠던 자리 주변만은 눈이 녹아 김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이롭게 생각하여 토굴을 짓고 수도하다가 만연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전북 전남 곳곳을 둘러보며 마지막으로 잠시 둘러보고 온 화순 만연사입니다.

 

겨울에 눈꽃 핀 배롱나무에 연등이 주렁주렁 달린 곳에

 

진분홍의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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