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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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국 축제가 열리는 저구항 수국동산

 

장마철에 날씨 좋고 하늘 좋은 날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소강상태를 보이고 하는 게 장마철 날씨가 아닐까요.

가는 도중에도 산 한구비 돌면 쏟아졌다가 또 한구비 돌면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거제 저구항에 지난번 6.10 날 왔다가 빈손으로 갔는데 어느새 2주일이 지나가버렸네요.

오늘은 빈손이 아니겠지...?

거제 동부면을 자나 남부면을 접어들자 해금강으로 가는 도로변마다 훌쩍 커버린 수국나무가 소복소복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 놓고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드디어 저구항에 도착하니 지난번과는 달리 너무도 수국들이 아름답게 꽃을 피워서 놀라게 합니다.

 

 

명사해수욕장으로 돌아가는 도로변 왼쪽 경사면 전체가 수국꽃으로 물들었습니다.

갖가지 색상의 꽃은 아니지만 청색수국과 분홍수국 두 종류의 수국꽃뿐이지만 아름다운 수국입니다.

 

 

오른편은 전부 바다인데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라 쪽빛 푸른 바다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이는 단 두 명, 잠시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후 찍곤 했습니다.

 

 

이곳은 분홍수국이 주류를 이룹니다.

설마 보라색 꽃이 시일이 지나서 분홍색으로 변화한 건 아닌지...?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남부면의 해안길을 달리다 보면 맑은 날 바다의 색을 꽃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꽃이 남부면을 물들이고 있다.

 

 

 

20년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긴 시간 동안 땀 흘려 가꾸어 온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거제 관광 1번지 남부면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저구항 매물도여객선 터미널 선착장과 수국동산 일원에서 2018년부터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 남부면 주요 관광지로는 명승2호 해금강을 비롯하여 도장포 바람의 언덕, 신선대, 홍포 대소병대도, 여차·함목·명사 해수욕장, 망산과 가라산, 우제봉 전망대 등이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보통 어떤 꽃을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색이 있습니다. 장미는 빨간색, 해바라기는 노란색, 목련은 하얀색.. 그럼 여름의 꽃 수국은 무슨 색일까요?

 

 

신기하게도 수국은 꽃이 피고 지는 동안 색깔이 변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수국은 흰 꽃이었다가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보라색을 띠기도 해요. 같은 종을 심어도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다음은 ‘거제 남부면 수국 축제’가 열리는 저구항 저구 마을입니다.
수국 동산이 있는 이곳은 바다와 함께 수국을 보기 좋은 곳이에요.
눈으로 담는 것은 물론 사진에도 바다와 함께 수국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더라고요.

 

14번 국도를 타고 오면서 보았지만 여기 이 수국 처럼 모두 다 키가 크고 풍성하게 꽃들이 많이 달려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느 색상의 꽃이 좋아 보인다고 하겠지요. 제 눈에는 모두가 다 좋아 보인답니다.

 

 

ps : 전부 찍어 온 사진은 30여장 그중 여기 포스팅한 사진은 17장 이외 사진은 아무른 Story가 없는 사진이라,
      휴지통으로 직행 폐기했답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지난 23~24일,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가 개최되었지만,

축제가 끝나도 수국꽃은 피고 있더라. 이번 주말까지는 볼만하고 찍을만하겠더이다.

20년 전 남부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심기 시작한 수국이 크고 탐스러운 군락을 만들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거제 남부면 저구리 저구항에서 담아 왔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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