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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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은 여름이고 인생입니다!

 

 

 

"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 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
아침이면 머리 맡에
흔적없이 빠지는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늪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  <중략>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중에서

 

 

접시꽃 : 접시꽃은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란다. 봄이나 여름에 씨앗을 심으면 그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영양번식을 하고 이듬해 줄기를 키우면서 꽃을 핀다. 꽃의 색깔은 진분홍과 흰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나타난다. 꽃잎은 홑꽃과 겹꽃이 있지만 홑꽃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접시꽃의 전설

 

먼 옛날, 꽃나라의 왕은 세상에서 가장 큰 화단을 만들어 놓고 세상의 모든 꽃들은 모두 모이라고 했는데 꽃들은 주인을

버리고 왕궁으로 떠나갔다.

그러나 모든 접시꽃이 떠나갔는데 한송이 접시꽃만 홀로 남아 작은 정원을 지키고 있었다.

 

 

 

 

 

 

 

 

 

 

"너는 왜? 떠나가지 않았느냐"

"저라도 남아 이 정원을 지키려고요. 저마저 떠나면 이 정원 지킬 꽃이 없잖아요."

그후로 사람들은 접시꽃이 집을 지키는 꽃으로 여기며 지금도 대문 앞에 많이 심는다.

 
 
 
 
 
 
 

 

 

접시꽃 당신                      갈산/정권식

차디찬 땅속에서
당신만을 그리다가

그리움 참지 못해
접시 꽃이 되었다네

걷다가
접시꽃 보거든
날 본 듯이 반겨주오.

 

 

 

 

 

 

 

 

접시꽃의 꽃말은 결실, 풍요, 야망 또는

사랑에 대한 헌신입니다.

 

 
 
 
 
 
 


나들이 길에 무리지어 피었길래 차를 세우고 잠깐 담아 왔습니다.

 

키가 크서 보기를 아름답게  담기가 힘들었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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