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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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하면 아마 매화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에서 남해안에서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지요. 
매년 봄이면 매화의 단아한 매력을 선보여 주었지만 매화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더라고요.

곳곳에서 만난 매화마다 전부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니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이번에는 매년 다녀오는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고목의 곁가지에 핀 매화를 접사로 따왔습니다.

 

이 매화는 와룡매 보다 조금 늦게 피는 만첩매화인데 꽃도 탐스럽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매화입니다.

아마 지금 쯤 한창 피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첩매화는 조금 늦게 피는 덕에 꽃술이 탐스럽습니다.
꽃샘 추위에 얼렀다 녹았다 하는 것 보담은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매화가 흐트러지게 피어 있으니 꿀벌도 참 분주합니다.
아름다운 매화의 꿀을 얼른 채취하여 자신의 일을 다하는 모습... 이럴 때 사람보다 훨씬 나아 보입니다.

 

이매화는 제일 일찍 피는 재래종 매화입니다. 일찍 필 때는 2월 초순부터 피기도 한답니다.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는 이 종류의 매화나무이기도 합니다.

 

일반 매화가 단아한 한국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면 겹매화는 좀 더 서양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일반 매화가 마치 동양화에서 뽑아져 나온 느낌이라면 겹매화는 좀 더 화려한 느낌인 듯합니다.

 

청매화의 단아한 모습입니다. 보통 열매를 청매실이라고 부르는 매화나무이지요.

청매화

맑아서 또 맑아서 속까지 드맑아서
설산수(雪山水) 되고 지고 석간수(石澗水) 되고지고
한 방울 떨어졌는데 온 세상이 환하다

 

만첩홍매화
겹꽃으로 피어나는 만첩홍매화, 벚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조금 늦은 듯 화려하고 매력적인 만첩홍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홑꽃으로 피어나는 매화는 화려하고 매혹적이지만 겹꽃으로 피어나는 만첩홍매화는 풍성하고 복스러우면서도
우아함이 돋보이는 멋이 느껴지는 꽃이라 하겠습니다.
이상 김해 건설공고에서 접사로 담아온 매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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