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 동대만 간이역
철길 없는 보물섬에 간이역이 들어섰으나...
남해 다초지 촬영을 마치고 귀갓길에 창선면 면소재지에 있는 생활체육공원과 동대만간이역, 승마장이 있는 곳에 잠깐 들려 보았습니다. 남해군은 섬 지역으로 철길이 없는 남해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고,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란 상징성을 부여하려고 몇 년 전 수억 원을 들여 창선면에 동대만 간이역을 만들어 "동대만간이역"란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해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카페테리아는 들어오지 못했고, 게스트하우스는 현재 운영을 하지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대만 간이역이 정체불명의 장소다. 이곳은 우리가 아는 기차가 멈추는 그런 역이 아니다. 주변에 철도도 없을뿐더러 남해 자체가 얼마 전까지 섬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는 역인 파발제도 당시 말이 쉬던 그 역이란 예긴데... 또 실제로 간이역 옆으로 승마장이 있기도 하다.
한편에는 기차 조형물도 만들어져 있다. 조형물에는 사람들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기차조형물이다.
지금이라도 금방 달릴것만 같은 기관차는 철길이 있어야 달릴지 말건인지 할 건데 철로가 없으니 모순 그 자체다.
남해 창선면은 가볼 만한 관광지가 많이 없다 보니 다름면에 비해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곳입니다.
창선 생활체육공원 주변 또한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는 듯한데요. 최근 동대만 간이역에 식당과 특산물 판매장이 들어섰고 어린이 놀이터와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어 이제부터 많이 활성화될 거란 생각에 큰 기대가 됩니다.
철도 없는 남해에 마련된 관광 시설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테리아,
제2 남해 8일장, 농특산품 판매장 등이 마련됐습니다.
인근에는 철도 관련 조형물이 자리 잡았고, 바로 옆 보물섬 승마랜드와
연계 관광 효과도 기대했습니다.
동대만은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 창선만 사이에 있는 만으로 만내에는 신수도 등의 섬들이 산재하며 동쪽 내해에 발달한
남일 해수욕장은 유명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며 남동해상의 한려수도를 통하여 충무항 한산섬 등지에 이룬다. 북서해상에 있는 진주만은 남해연안 항로의 주요 수로를 제공한다.
어린이 신상놀이터에는 이곳 남해 특산물인 유자나무 조형물이 있습니다.
간이역 앞쪽 간척지 습지에는 갈대로 덮여있고 버드나무가 자리하고 있고,
그 건너편에는 동대만의 쪽빛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놓고 왜 이렇게 방치하다시피 해놓고 있는 걸까?
좁은 소견이라도 프로젝터를 재 조정하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질 것 도 같은데 말입니다.
동대만 간이역을 두고, 그 옆에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테마 놀이터인 올망뜰 있고, 꽃길과 함께 갈대를 조망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 생겼다. 아직은 공사 중이지만, 조만간 멋진 공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남해여행 후 기념품이나 선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창선면 남해 8일장 특산물 판매장에서 해결해 보신은 건 어떠하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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