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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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아미산 전망대에서 본 하구언 해넘이

 

어제는 다대포 자갈마당 해올림과 빛 내림을 보여 드렸는데 오늘은 반대쪽 아미산 전망대에서 본 하구언의 해넘이를
소개합니다. 아미산 전망대는 바다와 낙동강이 만나는 끝자락에 자리하고 낙동강 하구언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평시에도 일몰을 감상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간혹은 특별한 해넘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해넘이는 여름날 소나기가 내린 후 간혹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날은 초봄인데도 이런 해넘이를 보여주네요.

꼭 이런 일몰이 나타나겠지 하고 가면 아니지만 우연의 일치로 만나는 것이므로 다른 해명은 할 수 없습니다.

짙은 먹구름 사이로 내리비치는 밝은 햇살, 그대로 하구언의 바다위에 내리꽃입니다.

이런 빛내림은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연의 일치였을까요,

 

건너편 가덕도 산위에 걸린 구름 밑으로도 빛내림이 아름답습니다.

소나기가 한줄기 지나간 후 간혹 이런 일몰 노을을  보여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앞쪽에 있는 섬들은 하구언의 삼각주 도요등, 백합등입니다.
이 삼각주는 홍수 등 큰물이지면 뻘물에 모래를 실어 날라와 생긴 섬들이랍니다.

 

아직 태양이 산너머 가기는 이른 시간이 인데 검은구름 밑으로 붉게 발산하는 햇빛, 
한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하구언의  붉게 물들은 바닷물에 삼각주 언저리에 부서지는 파도의 흔적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태양이 짙은 구름 밑으로 얼굴을 내미는 직전 바다위에 영롱한 반영의 빛을 발산 합니다

 

 

짙은 구름 밑에서 내리 비추는태양의 반영은 얼핏 보아도 환상적입니다.

 

다대포 하구언 해넘이 일막을 끝내고 가덕도 산위에 걸렸습니다.

오늘은 다대포 하구언 일몰을 만나 보았습니다.

 

또 한 해가 저뭅니다.
해 넘어가기 직전의 저 찬란한 아름다움처럼
나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불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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