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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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단풍 '어매 삼홍에 물들것네'

 

 

지난 23일 1차 출사 첫번째 출사에는 뱀사골에서 단풍 촬영 후 성삼재를 넘어 오후 늦게 도착해

연곡사에서 직전마을 까지만 갔다가 너무 늦은 감이 있어 다음에 재도전 하기로 하였다.

30일 2차로 재도전 직전마을에서 삼홍소 까지 갔다가 원점 회기하였다

출사일 : 2018년 10월 30일

 

 

피아골 단풍의 三紅은.

산도 불고 ,사람도 붉고, 물도 붉다하여 삼홍의 이미지로 표현 할만큼 단풍이 곱고 아름다운

피아골 단풍의 핵심지인 곳,

단풍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왔으면 남명 조식/ 선생께서 지었다는 다음과 같은 시조가 전해 온다

 

직전 삼홍소 (稷田三紅沼)

 

흰구름 맑은 내는 골골이 잠겼는데

가을에 물든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天公)이 나를 위하여 묏빛을 꾸몄으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지리산 피아골 올라가는 길의 단풍 물들기 시작한다.

 

↑지리산 피아골 하류계곡의 단풍

 

 

연곡사 단청과 단풍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545년(신라 진평왕 6) 연기조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부터 고려초에 이르기까지 선도량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절의 이름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큰 연못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법당을 세운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0, 30 피아골 초입 계곡

 

 

직전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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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오르는 초입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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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피아골 초입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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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오르는 길 섶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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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우측에서 좌측길로 철다리 건너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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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다리 위에서 본 계곡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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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다리를 건너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산로 이길을 계속 가면 삼홍소, 피아골대피소 까지 통하는 길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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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적지는 삼홍소 까지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삼홍소가 얼마쯤 남았느냐고 몇분에게 물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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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인 등산로를 따라 쉬엄 쉬엄 촬영하면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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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홍소에 도착, 단풍은 절정이 조금 지난것 같으나 맑은 물소리 맑은 공기는 여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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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와 소는 어느것인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분명 삼홍소는 맞는것 같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 가봤지만 단풍은 철을 지나버리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겨울을 대비하고 있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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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까지는 직전마을에서 삼홍소 까지가 단풍이 절정이며 제일 아름다운 곳인가 봄니당
하산하면서 놓친 포인트를 촬영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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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시인. 도종환

 

오늘 이것으로 피아골 출사를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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